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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전의 날, 솟아나라 ‘밥심’

입력 : 2022.02.03 21:56 수정 : 2022.02.03 22:51

베이징 | 김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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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급식지원센터’ 통해

14일간 선수촌에 한식 도시락 제공

중국 베이징 크라운 플라자 베이징 선 팰리스 호텔에 마련된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급식지원센터에서 선수단을 위한 도시락을 만들고 있다. 대한체육회 제공

중국 베이징 크라운 플라자 베이징 선 팰리스 호텔에 마련된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급식지원센터에서 선수단을 위한 도시락을 만들고 있다. 대한체육회 제공

결전에 나서는 ‘태극전사’가 ‘밥심’까지 받는다.

대한체육회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대한민국 선수단 지원을 위한 급식지원센터를 4일부터 운영 개시한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급식지원센터는 베이징선수촌에서 15분가량 떨어진 크라운 플라자 베이징 선 팰리스 호텔에 마련됐다. 대한체육회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영양사 및 조리인력 등 총 14명이 파견되어 주방 및 조리시설 구축과 시범운영을 거쳤다.

진천선수촌 내 식당은 선수들이 건강한 몸을 유지하도록 맛과 영양을 골고루 갖춘 음식으로 유명하다. 대한체육회는 “4일부터 17일까지 총 14일간 베이징선수촌으로 한식 도시락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급식지원센터의 운영 중점 과제는 방역이다. 체육회 인력들이 직접 베이징 선수촌에 입촌한 선수들에게 한식 도시락을 배달할 예정이다. 또한 주방 공간엔 관계자 외 외부인 출입을 철저히 제한하고 호텔 객실 이용자와 분리된 동선으로 이동하며 출입카드가 있어야만 출입이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운영 인력은 매일 PCR(유전자 증폭) 검사, 건강 모니터링을 거치며 안전한 식사를 제공하는 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정숙 대한체육회 영양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여러 제약이 많은 상황에서 베이징 급식지원센터를 운영할 수 있게 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며 “하지만 이번 올림픽에도 대한민국 선수단에 현지 적응 및 컨디션 유지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정성을 담아 한식 도시락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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