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여러분은 우릴 포기하지 않았다”, 황희찬 “정확히 20년 전 꿈꾼 무대”

유정인 기자

대표팀 선수들, SNS로 감사와 기쁨 공유

3일 포르투갈전에서 결승골을 기록한 황희찬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축하 메시지. 황희찬 인스타그램 캡쳐

3일 포르투갈전에서 결승골을 기록한 황희찬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축하 메시지. 황희찬 인스타그램 캡쳐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3일 새벽(한국 시간)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극적으로 16강 진출을 이뤄낸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기쁨과 감사를 전했다.

축그대표팀 주장인 손흥민(토트넘)의 이날 SNS 페이스북 계정에는 “대한민국 12년만의 월드컵 16강 진출 확정!”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는 “오늘이 마지막이라 아니라서 행복하다. 함께 응원해주신 많은 국민 여러분들 정말 감사하다”는 내용이 담겼다. 손흥민은 “저희는 포기하지 않았고 여러분들은 우릴 포기하지 않았다”며 “대한민국 사랑한다”고 했다.

경기 91분에 극적인 2-1 결승골로 역전승을 이끈 황희찬(울버햄프턴)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라는 글과 함께 경기장과 라커룸에서 선수들과 함께 활짝 웃으며 환호하는 사진들을 공유했다. 황희찬은 그러면서 “정확히 20년 전 꿈꿨던 무대”라며 “20년 후 팀동료, 가족, 국민들과 함꼐 자랑스러운 순간을 만들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 모두 너무 감사하다”고 적었다.

동점 골을 넣은 중앙수비수 김영권(울산 현대)은 “대한민국 모두가 이뤘습니다”라고 SNS에 남겼고, 미드필더 황인범(올림피아코스)은 “대한민국 모든 국민들이 지금, 이 순간을 즐기시기를. 감사합니다”라고 썼다.

미드필더 송민규(전북)는 전날 경기 승리 후 태극기 앞에서 단체 사진을 찍을 때 그라운드에 놓인 태극기를 밟은 점을 사과했다. 송민규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무엇보다 먼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경기 종료 후 너무 기쁜 나머지 경황이 없어 태극기를 밟았다는 것조차 인지하지 못했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하겠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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