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는 알고 있다… 지난봄, 당신이 다녀간 여행지를

이윤정 기자

데이터로 검증된 봄 여행지

찍혔다, 여행 기록

달렸다, 뻥 뚫린 봄바다로

꽂혔다, 막혀도 ‘봄꽃성지’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인근 벚나무 아래에서 벚꽃을 휴대전화로 촬영하고 있는 시민. 연합뉴스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인근 벚나무 아래에서 벚꽃을 휴대전화로 촬영하고 있는 시민. 연합뉴스

꽃놀이는 눈치싸움이다. 봄은 짧고, 봄꽃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은 오래지 않다. 게다가 지구온난화는 봄꽃의 생체시계를 바꿔놓았다. 그간 차례대로 피어나던 순서를 무시하고 먼저 꽃망울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과시하는 꽃이 한둘이 아니다. 그러다 보니 매년 봄 나들이는 꽃 눈치, 사람 눈치를 모두 살펴야 한다. 개화 정보를 재빨리 입수하더라도 입소문을 듣고 몰려든 인파 때문에 꽃 구경 아닌, 사람 구경경만 하다 올 수 있다. 하지만 현대인에겐 ‘빅데이터’가 있다.

지난해 사람들의 발길이 향한 곳을 빅데이터를 통해 알아봤다. 사람들이 많이 찾은 곳은 그만큼 ‘검증된’ 봄여행지라 볼 수 있다. 하지만 분주한 여행이 싫은 사람은 인기 여행지가 기피 여행지 1순위가 된다.

지난해 봄 데이터가 기록한 사람들의 발자취를 따라가 봤다.

>> 티맵 지역별 목적지 검색어 순위(3~5월)

데이터는 알고 있다… 지난봄, 당신이 다녀간 여행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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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는 알고 있다… 지난봄, 당신이 다녀간 여행지를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현대인은 데이터를 남긴다.’ 옛 속담을 우스갯소리로 바꿀 정도로 데이터는 일상에 깊숙이 파고들어 있다. 한 몸처럼 지니고 있는 스마트폰은 하루의 일과와 동선을 초 단위로 기록한다. 신용카드를 사용할 때마다 즐겨찾는 식당부터 쇼핑 리스트까지 나의 취향이 데이터로 전송된다. 버스, 지하철, 기차, 항공 이용 내역도 일상의 이동과 여행의 자취를 수치화한다.

여행업계는 적극적으로 빅데이터를 활용해 분석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한국관광공사는 관광특화 빅데이터 분석서비스 ‘한국관광 데이터랩’을 일반에 공개 중이다. 이동통신, 신용카드, 내비게이션, 관광통계, 조사연구 등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해 관광 분야에 특화된 융합분석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티맵모빌리티는 2000만명이 넘는 이용자의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해 이동과 관련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선보이고 있다. 공유차 업계 1위 쏘카는 여행객들의 이용률이 높은 만큼 인기 여행지에 관한 데이터를 보다 세밀하게 분석한다.

티맵·쏘카 데이터 분석해보니

경향신문은 한국관광공사, 티맵, 쏘카 등의 데이터를 제공받아 지난해 봄 여행객이 주로 향한 곳을 추려봤다. 데이터를 들여다보니 예상했던 결과와 의외의 결과들이 혼재했다.

우선, 정말 꽃피는 봄이 오면 여행객이 늘어나는지가 궁금했다. 한국관광공사가 이동통신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 중인 ‘외지인 방문자’ 추이를 들여다봤다. 기존에는 KT 이동통신 데이터만 활용했으나 이제는 KT와 SK텔레콤의 방문자 데이터를 모두 수집해 분석한다. 관광공사는 외지인 방문자의 기준을 일상생활권(거주, 통근, 통학 등)에서 벗어나 관광 등의 목적으로 한 장소(분석 대상 공간)에 일정 시간 이상 체류한 사람으로 정의했다. 외지인 방문자의 체류 시간 기준을 KT는 30분, SKT는 2시간으로 잡았다.

지난해 월간 지역별 방문자 수 합계를 보면, 1월에 일상의 공간을 벗어난 이동자(KT 기준, 2억3880만건)가 가장 많았다가 2월에 크게 줄어들었다. 설날(1월22일)과 겨울방학 등의 영향으로 1월에 이동량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후의 이동 데이터는 KT와 SKT가 조금 다른 양상을 보였다. KT 데이터는 3월에 이동량이 치솟았다가 4월에 감소, 5월에 급증하는 양상이었다. 지난해 꽃놀이 인파가 예년보다 이른 3월부터 시작됐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지난해는 서울 벚꽃이 3월25일 공식 개화했다. 관측이 시작된 1922년 이후 두 번째로 빠른 개화로, 가장 빨랐던 2021년(3월24일)과 하루 차이로 빨리 개화가 시작됐다.

SKT 데이터에서는 2월에 급감한 이동량이 3월부터 5월까지 완만한 곡선으로 회복됐다. 이동 시간 기준을 2시간으로 좀 더 보수적으로 측정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두 데이터에서 공통적으로 보이는 변화를 꼽자면 2월 여행 비수기를 거쳐 꽃이 피고 기온이 올라가는 3월부터 여행객의 발걸음이 바빠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이후 여름휴가철(7~8월), 추석(9월), 단풍놀이(10월) 시즌에 이동량이 많았다가 11월부터는 급격히 줄어들었다.

데이터는 알고 있다… 지난봄, 당신이 다녀간 여행지를

수도권은 ‘꽃보다 쇼핑’

지난해 3~4월 일상생활을 벗어난 이동은 수도권에서 가장 많이 일어났다. 우리나라 인구 절반 이상(2603만명, 50.74%)이 수도권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관광 데이터랩의 전국 관광지 검색 순위는 ‘쇼핑’ 명소에 집중됐다. 1~3위가 차례대로 스타필드하남쇼핑몰, 스타필드고양쇼핑몰, 현대프리미엄아울렛김포점이었다. 4위는 삼성그룹이 운영하는 놀이공원 에버랜드가 차지했다. 짧은 주말 동안 즐길 수 있는 당일 코스에 집중된 것이다.

한국관광공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여행 트렌드도 분석한다. 지난해 3~5월 SNS를 분석한 결과 산책(31%), 봄나들이(29%), 피크닉(13%), 드라이브(8%), 데이트(7%) 등의 키워드가 많았다. 이 기간 ‘강가’와 관련된 키워드가 늘었는데, ‘여의도한강공원’(17%), ‘뚝섬한강공원’(5%), ‘석촌호수’(5%) 등이 자주 언급됐다. 관광공사는 전국적 봄꽃놀이 명소로는 대구(이월드·13%), 경주(불국사·3%), 제주(둘레길·3%)가 꼽혔다고 설명했다.

조금 더 상세한 동선을 보기 위해 티맵모빌리티와 쏘카 이용자의 지역별 상세 데이터를 따로 제공받았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의 티맵 관광지 검색 순위를 보니 겨울과 봄의 차이가 확연히 보였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수영복을 입고 봄 햇볕을 쬐고 있는 외국인들.  연합뉴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수영복을 입고 봄 햇볕을 쬐고 있는 외국인들. 연합뉴스

겨울엔 리조트·봄엔 해수욕장 인기

지난해 1~2월 검색어 1·3·6위가 각각 강원랜드카지노, 하이원리조트, 휘닉스평창이었다. 스키장이 있는 리조트 시설로 사람이 몰린 것이다. 반면 지난해 3월부터 5월 초까지 수도권 외 지역 검색어 1~5위는 각각 대천해수욕장, 바람의언덕, 레고랜드, 해운대해수욕장, 원주소금산출렁다리였다. 봄꽃 명소 검색이 상위권을 차지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유명 관광지가 인기를 얻었다.

티맵 관계자는 “추운 겨울이 지나고 날씨가 풀리면서 여행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면서 “꽃구경만 즐기는 곳이 아닌, 사시사철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곳이나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쏘카 데이터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보였지만 좀 더 구체적인 동선을 파악할 수 있었다. 봄철, 특히 벚꽃 시즌에 집중하기 위해 지난해 벚꽃 개화 시기인 3월 초~4월 초의 데이터만 추렸다. 이 기간 예약 생성 지역(앱으로 차량을 예약한 지역)과 방문 지역이 다른 경우가 84.3%인 만큼 쏘카 이용자 데이터는 타 지역으로 떠나는 여행자 패턴 분석에 더 적합한 데이터를 남겼다. 쏘카는 한국관광공사가 분류하는 ‘관광’ 목적 이동 기준에 실내·도심 관광이 아닌 외곽 지역 이동, 자연관광 등의 활동 수요를 분석했다.

쏘카 데이터의 전국 활동형 관광지 1위는 해운대였다. 이어 2·3·5·7위는 각각 벚꽃 명소인 경주 보문단지, 창원 경화역, 경주 동궁과 월지, 창원 로망스다리가 차지했다.

특히 경화역, 로망스다리, 여좌천, 연화지는 직전주 대비 순위가 급상승했다. 이 기간 활동형 관광지 10위권 내 경상도 지역이 5개를 차지했고, 특히 경상도의 벚꽃 명소로 인파가 몰렸다. 쏘카 측은 “경주 지역의 인기는 시즌과 무관하게 꾸준히 높다”면서 “개화 시기에 전주 지역의 벚꽃 명소 방문 비중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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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명소 1위는 경북 계림숲

쏘카는 벚꽃 명소만 분석한 데이터도 내놨다. 지난해 이용자들의 오후 7시부터 자정 사이 정차 데이터를 바탕으로 집계한 지역별 밤 벚꽃(3월20일~4월10일) 명소 1위는 경북 경주에 있는 계림숲이었다. 이어 경기 고양시 일산호수공원, 인천 연수구 송도센트럴파크, 경남 창원시 여좌천(창원시 진해구), 경기 수원시 화성 순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순위를 보면 경상도에서는 계림숲, 여좌천, 제황산공원, 달맞이언덕, 환호공원, 이월드 등이 벚꽃 명소로 꼽혔다. 전라도와 충청도에서는 운천저수지, 유달산, 덕진공원, 카이스트, 동문동성당, 해미천 등을 많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에서는 송도센트럴파크, 일산호수공원, 서울숲으로, 강원도에서는 경포호, 의암공원, 공지천으로 발길이 쏠렸다.

춘천 레고랜드 캐릭터들.

춘천 레고랜드 캐릭터들.

꽃놀이와 별개로 봄철 많이 찾은 지역별 명소는 어디일까. 지난해 티맵 검색지에서 수도권 1위는 각종 전시 행사와 맛집·상점이 포진한 코엑스, 2위는 벚꽃 명소이자 시민들의 휴식처인 여의도한강공원이 차지했다. 강원도는 레고랜드, 경상도는 불국사, 충청도는 대천해수욕장, 전라도는 전주한옥마을, 제주는 협재해수욕장이 검색 목적지 1위였다. 주로 관광명소 또는 체험시설 위주의 목적지가 인기인 가운데, ‘맛집’ 2곳이 각 지역 인기 순위 10위 안에 들었다. 이성당 본점이 전라도 순위 8위에, 우진해장국이 제주 순위 5위에 올라 있었다. 우진해장국은 사골 육수에 고사리를 넣고 걸쭉하게 푹 끓여낸 고사리육개장, 해조류 모자반을 넣고 끓인 칼칼하고 시원한 맛의 ‘몸국’으로 관광객은 물론 현지인에게도 인기 있는 식당으로 알려졌다. 군산에 있는 이성당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 죽기 전에 꼭 먹어봐야 하는 단팥빵을 파는 곳 등의 수식어가 붙은 만큼 검색어 데이터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풍광 아름답고 인프라 갖춘 곳 선호

쏘카의 지역별 관광 방문지 순위 또한 경상도를 제외하고는 벚꽃 명소가 아닌, 풍광이 아름답거나 관광 인프라가 구비된 곳이 차지했다. 경기는 시흥 오이도빨강등대, 강원은 강릉 안목해변, 충청은 당진 삽교호관광지, 전라는 전주한옥마을, 경상은 경주 보문단지가 각각 지역별 방문지 1위를 차지했다.

티맵과 쏘카 모두 봄에도 해수욕장으로 인파가 몰리는 현상이 두드러졌다.

이에 대해 쏘카 관계자는 “날이 풀리면서 바다 풍경을 즐기러 가는 사람이 늘어난 것도 있겠지만, 사실상 유명 해수욕장 인근에 호텔, 식당, 카페 등 즐길 거리가 많은 점이 관광객이 몰리는 이유인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데이터는 알고 있다… 지난봄, 당신이 다녀간 여행지를

눈치 챙겨야 경치 즐겨요…뒤죽박죽 개화시기

올해는 봄꽃을 즐기러 언제, 어디로 떠나야 할까. 이미 우리땅 남쪽은 꽃잔치를 벌이고 있다. 통상 동백이 피고 나면 매화, 산수유, 목련, 개나리, 진달래, 벚꽃, 유채꽃, 이팝나무꽃, 철쭉 순으로 핀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이상기후의 영향으로 개화 시기는 물론 피는 순서도 뒤죽박죽이다. 올해는 봄꽃 1번 주자인 매화가 가장 먼저 꽃망울을 터뜨리며 봄의 기별을 전했다. 매화 개화일이 평년 대비 11~42일까지 빨라지면서 축제를 앞당기는 지자체도 늘고 있다. 반면 예상 개화일에 봉우리를 앙다문 꽃도 있었다. 강진 백련사 동백꽃 축제는 지난 3일까지 열렸지만, 축제 기간 개화율이 10~20%에 머물렀다. 올해 봄꽃 예상 개화 시기와 손님맞이에 분주한 축제 일정을 정리했다.

기상정보 제공업체 웨더아이에 따르면, 올해 개나리와 진달래의 개화 시기는 전국이 평년보다 1~5일 정도 빠를 것으로 보인다. 개나리는 3월15일 서귀포를 시작으로 남부지방은 3월17~23일, 중부지방은 3월25~30일,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및 산간지방은 4월2일 이후에 개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봄꽃의 절정 시기는 개화 후 만개까지 일주일 정도 소요된다. 남부지방은 3월24일부터, 서울은 4월4일쯤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진달래는 서귀포에서 3월17일 개화를 시작할 것으로 예측했다. 서울에서는 29일 이후 진달래를 보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봄의 여왕’ 벚꽃 개화도 평년보다 1~7일가량 빠를 것으로 예측됐다. 대부분 지역에서 평년보다 2~6일 정도 일찍 벚꽃이 피기 시작해 호남 및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평년보다 7일 빠른 시기에 벚꽃이 필 것으로 보인다. 벚꽃은 3월24일 서귀포를 시작으로 남부지방은 3월22~31일, 중부지방은 3월30일~4월7일,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및 산간지방은 4월7일 이후에 개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벚꽃의 절정 시기는 개화 후 만개까지 일주일 정도 걸린다.

개화 시계가 빨라지면서 축제 일정도 앞당겨지고 있다. 홍매화로 유명한 전남 순천시 매곡동의 탐매축제는 지난 2~3일 열렸다. 2019년보다 일주일 정도 빨라진 것이다. 매화는 이미 지난달 중순부터 활짝 피었다. 광양 매화축제 역시 지난해보다 개회를 이틀 앞당겨 지난 8일 시작했다. 17일까지 꽃잔치를 벌인다.

전남 구례 산동면 일대에선 9일부터 ‘구례 산수유꽃 축제’가 열리고 있다. 17일까지 열리는 축제에서는 산수유꽃 풍광과 함께 산수유열매 까기 대회, 산수유차 무료 시음회, 산수유 떡메치기 등 체험 행사를 즐길 수 있다. 경기도에서도 산수유를 즐길 수 있다. 산수유나무 1만여그루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 경기 이천 백사면 일대에서는 3월22~24일 백사산수유꽃 축제가 열린다. 전국에서 손꼽히는 개나리 군락지인 서울 성동구 응봉산의 개나리축제는 3월21일 개막한다. 지난해 3월30일에 축제 일정을 잡았다가 개나리가 일찍 개화해 3월23일로 급히 당기기도 했다.

전국 대표 벚꽃 축제인 진해군항제도 1963년 시작된 이래 역대 가장 빠른 시기에 일정이 잡혔다. 올해는 3월22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4월1일까지 벚꽃을 즐길 수 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전야제(3월31일)보다 9일 빨라졌다. 서울 대표 봄축제인 서울 여의도 봄꽃축제는 3월27일 시작된다. 지난해(4월4일)보다 8일이나 앞당겨졌다. 이미숙 한국관광공사 관광데이터전략팀장은 “한국관광 데이터랩을 통해 분석한 봄꽃 여행 명소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와 관련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면서 “인기 여행지뿐 아니라 신규 여행지 정보도 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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