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얀센 백신 유통기한 3개월→4개월반으로

윤기은 기자
10일 오전 서울 성동구에 있는 코로나19 백신접종 위탁 의료기관에서 의료 관계자가 얀센 백신 소분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0일 오전 서울 성동구에 있는 코로나19 백신접종 위탁 의료기관에서 의료 관계자가 얀센 백신 소분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존슨앤드존슨(J&J)의 제약부문 회사 얀센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유통기한을 1개월 반 가량 늘렸다.

존슨앤드존슨은 보도자료를 통해 10일(현지시간) FDA가 자사 2~8도에서 보관된 코로나19 백신의 유통기한을 기존 3개월에서 4개월반으로 연장하는 것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유통기한이 임박한 얀센 백신 수백만회분을 대량 폐기할 위기에 임박하며 이뤄졌다. 미 보건당국은 일부 접종자들로부터 혈전 증세가 나타나자 지난 4월 얀센 백신에 대해 임시 사용 중단을 권고했다. 이들은 혈전증 유발 사례를 추가로 수집하고 안전성을 검토한 뒤, 11일 만에 사용을 재개하라고 권고했다. 하지만 얀센 백신에 대한 불안감이 퍼지면서 미국 시민들이 접종을 기피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정부에 납품된 얀센 백신 2140만회분 중 절반을 조금 넘는 양이 사용됐다고 지난 8일 전했다.

존슨앤드존슨은 “이번 결정은 안정성 평가 연구 결과 나온 데이터에 기반을 둔 것”이라고 밝혔다.

AP통신은 “FDA의 사용 승인을 받은 모더나와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유통기한은 6개월”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이 한국에 지원한 얀센 백신 101만회분 중 유효기간이 올 23일까지인 물량들이 속속들이 발견됐다고 의학신문은 8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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