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동맹 강화·현대화”…중 “결연히 반대”

워싱턴 | 김유진 특파원

일본 정부가 16일 반격 능력 보유를 명기한 국가안전보장전략 개정안 등 안보문서를 각의에서 통과시킨 데 대해 미국은 “미·일 동맹을 강화하고 현대화하는 것”이라며 환영했다. 반면 국가안보전략 개정안이 ‘최대의 전략적 도전’으로 규정한 중국은 “결연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강화하고 방어하기 위한 대담하고 역사적인 조치”라고 평가했다.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우리는 일본의 노력을 포함해 우리의 동맹과 파트너가 자위력을 강화하는 노력을 폭넓게 지지한다는 점을 명확히 해왔다”고 말했다.

일본의 반격 능력 보유 명기는 중국의 영향력을 견제하기 위해 일본의 강화된 역할을 원하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기조와 통하는 것이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 5월 바이든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방위비 증액 및 적기지 공격 능력 보유 의사를 전달했고, 바이든 대통령은 이를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일본의 안보문서 개정에 “결연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왕 대변인은 “중·일 우호협력 관계를 유지·발전시키는 것은 양국과 양국 인민의 근본 이익에 부합한다”면서 “중국의 위협을 과장해 군비 확장 핑계를 찾는 시도는 성공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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