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북미정상회담]첫 악수부터 합의문 서명까지···

정리|곽희양 기자

■오전 8시 15·35분쯤(한국시간 9시 15·35분)|김정은·트럼프, 카펠라 호텔 도착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차량 행렬이 12일 오전 북미정상회담 장소인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에 도착하고 있다. REUTERS=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차량 행렬이 12일 오전 북미정상회담 장소인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에 도착하고 있다. REUTERS=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 현지시각 8시 15분쯤 북·미 정상회담 장소인 센토사섬 카펠라호텔에 도착했습니다. 20분쯤 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카펠라호텔에 도착했습니다.

■오전 9시 4분(한국시간 10시 4분)|“Nice to meet you Mr.President”

12일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의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장에 도착한, 김정은(왼쪽)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악수하기 위해 다가서고 있다. 싱가포르 AP=연합뉴스

12일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의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장에 도착한, 김정은(왼쪽)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악수하기 위해 다가서고 있다. 싱가포르 AP=연합뉴스

“나이스 투 미트 유 미스터 프레지던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2일 오전 9시 4분 카펠라호텔에 마련된 회담장 앞 양국 국기 앞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영어로 첫 인사를 건넸습니다. 김 위원장이 통역을 대동했지만, 첫 인사를 영어로 해 상대국 정상을 존중한다는 뜻을 표했습니다.

■오전 9시 8분(한국시간 10시 8분)|단독회담

12일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의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장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의자에 앉아 대화하고 있다. 싱가포르 AFP=연합뉴스

12일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의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장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의자에 앉아 대화하고 있다. 싱가포르 AFP=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이 “기분 정말 좋다. 훌륭한 논의가 될 것이고, 엄청나게 성공적일 것이다. 정말 성공적일 것이고 우리는 환상적인 관계를 만들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2일 “여기까지 오는 길이 쉬운 일은 아니었다”며 “우리에게는 발목을 잡는 과거가 있고, 그릇된 편견과 관행들이 때로는 우리 눈과 귀를 가렸는데 모든 것을 이겨내고 이 자리에 왔다”고 말했습니다.

■오전 9시 54분(한국시간 10시 54분)|확대회담

12일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의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동에서 단독회담에 이어 트럼프 대통령 등 미국 대표단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등 북한 대표단의 확대회동 모습. 오른쪽부터 미국의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트럼프, 통역 및 존 켈리 비서실장. 왼쪽부터 북한의 리용호 외무상,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김정은 국무위원장, 통역 및 리수용 당 중앙위 부위원장 겸 국제부장. AFP=연합뉴스

12일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의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동에서 단독회담에 이어 트럼프 대통령 등 미국 대표단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등 북한 대표단의 확대회동 모습. 오른쪽부터 미국의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트럼프, 통역 및 존 켈리 비서실장. 왼쪽부터 북한의 리용호 외무상,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김정은 국무위원장, 통역 및 리수용 당 중앙위 부위원장 겸 국제부장. AFP=연합뉴스

두 정상은 오전 9시 54분쯤 단독회담을 확대회담으로 전환했습니다. 100분 가량 진행된 확대정상회담에는 양국 정상을 비롯해 통역 등 총 5명씩 참가했습니다. 북측에서는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김 위원장 오른쪽에 앉았고, 김 부위원장 맞은 편에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앉았습니다.

■ 업무 오찬

정상회담 오찬 메뉴 /The straits times 화면 갈무리

정상회담 오찬 메뉴 /The straits times 화면 갈무리

북·미 정상은 한식과 양식, 중식이 어우러진 코스로 오찬을 가졌습니다. 점심 메뉴는 아보카도 샐러드를 곁들인 새우 칵테일 요리와 꿀 라임 드레싱을 뿌린 망고와 신선한 문어회가 전채요리였습니다. 고기와 채소 등으로 속을 채운 한국식 오이요리인 오이선도 포함됐습니다.

■오후 12시 35분쯤(한국시간 1시 35분)|2분간의 산책

12일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의 북미정상회담 도중 오찬을 마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찬장 밖으로 나와 함께 걸으며 대화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12일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의 북미정상회담 도중 오찬을 마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찬장 밖으로 나와 함께 걸으며 대화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두 정상은 이날 오후 12시35분쯤 싱가포르 카펠라호텔 회담장을 나와 호텔 정원을 통역자 없이 단 둘이서만 5분가량 산책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산책로 중간에 기다리고 있던 기자들의 물음에 “정상회담에서 많은 진전이 있었다”며 “지금 (합의문에) 서명하러 가는 중”이라고 했습니다.

■오후 1시 40분(한국시간 2시 40분)|정상회담 합의문 서명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 정상회담 후 합의문에 서명하고 있다. REUTERS=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 정상회담 후 합의문에 서명하고 있다. REUTERS=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후 1시 40분 정상회담 후 합의문에 서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명에 앞서 “오늘 우리는 중요한 문서에 서명하게 될 것이다. 매우 포괄적인 문서이고, 오늘 좋은 관계를 구축했다”며 “우리는 모두 이 문서에 서명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우리는 오늘 역사적인 이 만남에서 지난 과거를 덮고,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문서에 서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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