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1913년생 할머니들 '최고령 일란성 쌍둥이' 기네스 등재

이유진 기자
일본의 스미야마 우메노·고다마 고우메 쌍둥이 자매가 이달 1일자로 107세 300일이 넘는 나이로 기네스북 ‘역대 최고령 여성 일란성 쌍둥이’가 됐다. 기네스월드레코드 홈페이지

일본의 스미야마 우메노·고다마 고우메 쌍둥이 자매가 이달 1일자로 107세 300일이 넘는 나이로 기네스북 ‘역대 최고령 여성 일란성 쌍둥이’가 됐다. 기네스월드레코드 홈페이지

1913년에 태어나 만 107세를 넘긴 일본 할머니 자매가 세계 최고령 여성 일란성 쌍둥이에 등극했다.

기네스월드레코드는 스미야마 우메노·고다마 고우메 자매가 이달 1일자로 107세 300일이 넘는 나이로 기네스북 ‘역대 최고령 여성 일란성 쌍둥이’와 ‘생존 최고령 여성 일란성 쌍둥이’가 됐다고 2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현재 일본에서 떨어져 지내고 있는 이들은 코로나19 상황으로 각자 요양원을 통해 공식 인증서를 전달받았다.

기네스월드레코드 홈페이지

기네스월드레코드 홈페이지

요양원 측에 따르면 스미야마 할머니는 인증서를 보고 울음을 터뜨렸고, 기억력이 감퇴한 고다마 할머니는 인증서의 의미를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다고 한다.

기네스가 신기록을 발표한 20일은 일본에서 노인을 공경하자는 취지로 지정된 ‘경로의 날’ 공휴일이기도 했다.

직전 기록은 나리타 킨, 가니에 긴 일본인 자매가 보유하고 있었다. 나리타, 가니에 할머니는 107세 175일 나이로 해당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각각 2000년, 2001년 세상을 떠났다.

일본은 세계에서 기대수명이 가장 높은 국가로 알려져 있다. 현존 세계 최고령은 올해 118세인 일본인 다나카 가네 할머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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