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보건당국, 노바백스 코로나 백신 판매 승인 권고

윤기은 기자
코로나19 백신 이미지. |AFP연합뉴스

코로나19 백신 이미지. |AFP연합뉴스

유럽 보건당국이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판매 승인을 권고했다.

유로뉴스는 20일(현지시간) 유럽의약품청(EMA)이 노바백스 백신의 조건부 판매 승인을 권고했다고 보도했다. EMA의 권고가 나옴에 따라 이제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최종 판매 승인 결정을 내리게 된다.

승인이 이뤄지면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은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존슨앤드존슨(J&J)의 얀센 백신에 이어 EU가 사용 승인한 5번째 코로나19 백신이 된다.

스탠리 C. 어크 노바백스 최고경영자(CEO)는 자사 백신이 “글로벌 유통과 백신 접종 주저 등 백신 접종 장벽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노바백스는 앞서 미국과 멕시코에서 18세 이상 성인 3만명을 대상으로 NVX-CoV2373 임상 3상을 진행했다. 임상 결과 90.4%의 예방률을 확인했다. 중등증 및 중증 감염 예방률은 100%였다.

노바백스사의 코로나19 백신은 2회 투여용법(28일 간격)으로 개발됐다. 이 백신은 B형 간염 백신·자궁경부암 백신 등을 만드는 기술인 유전자재조합 기술로 만든 ‘재조합단백질 백신’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 항원 단백질을 체내에 주입해 항체를 생성한다. 냉장 온도에서 보관할 수 있어서 화이자·모더나 백신 같은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보다 운송하기 쉽다.

한국 정부는 노바백스사와 연내 4000만회분 도입 계획을 체결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15일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을 위탁 생산하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코로나19 백신의 제조판매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노바백스는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 전용 백신도 다음달부터 생산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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