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봉사상’ 시상 보류

서울시는 ‘서울시 봉사상’ 대상으로 선정된 서울 구로구의 봉사단체 ‘CGM자원봉사단실천사랑’이 최근 사회적 물의를 빚은 기독교복음선교회(JMS·교주 정명석 총재)의 산하단체라는 의혹이 제기돼 대상 결정을 시상 하루전인 16일 보류했다. JMS는 신도 성폭행 등으로 수배된 정총재가 만든 종교단체로 기독교계에서 이단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시 관계자는 “CGM 관계자가 JMS와의 관련 사실을 부인하고 있지만 정확한 사실관계가 확인될 때까지 대상 결정을 보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시는 CGM이 교도소와 아동병원 등의 벽화 제작과 농촌봉사를 활발히 펼쳐왔다고 봉사상 대상 선정 이유를 밝혔다.

〈김기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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