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귀에 세금을 물리는 나라가 있다?

양다영 PD 윤기은 기자




방귀에 세금을 물리는 나라가 있습니다. 물론 사람의 방귀는 아닙니다. 북유럽 에스토니아에는 소가 방귀를 뀌기 때문에 책정된 ‘소 방귀세’가 있습니다. 2009년부터 에스토니아의 낙농가에서는 방귀세를 냈다고 합니다. 에스토니아 말고도 아일랜드, 덴마크도 같은 세금 항목이 존재합니다.

소의 방귀에 세금을 부과하게 된 원인은 기후변화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소 한 마리가 트림이나 방귀로 배출하는 메탄가스의 양은 1년에 약 85kg입니다. 전 세계 축산업 규모는 약 20억 마리라고 하니, 1년에 약 1700억kg의 메탄이 나오는 셈입니다. 비율로 따지면 전 세계 메탄가스 배출량의 25%가 넘습니다.

문제는 메탄가스가 이산화탄소보다 열을 잡아 가두는 능력이 21배 높은 온실가스라는 점입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기후위기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로 축산업을 지목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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