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하면 학교에서 마스크 어떡하지? #암호명3701 #마스크
3년 만에 마스크 안 써도 되는 학교생활이 돌아왔습니다. 지난 1월30일부터 학교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습니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권고’로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마스크 없는 등교 첫날, 서울 광진구의 한 초등학교 학생들은 대부분 마스크를 쓰고 왔습니다. 어색하거나, 친구들이 놀릴까 걱정하거나, 아직 코로나19 감염이 걱정되는 등 다양한 이유에서였습니다.
코로나19는 학교생활을 많이 바꿨습니다. 학교는 멈췄고 마스크 없이 교실에서 친구와 말할 수 없었습니다. 마스크 안 쓴 친구 얼굴은 어색해졌습니다. 안경에 김이 서리거나 체육 시간에 숨이 빨리 찼고, 선생님 말씀이 잘 안 들리는 때도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과 서울대 사회복지연구소가 지난해 3월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아동 삶의 만족도는 코로나 이전보다 떨어졌습니다. 전국 초등학교 5학년 1500명을 대상으로 ‘내 인생에 만족한다’는 말에 대한 평가에 2019년에는 8.44점, 2021년에는 7.09점이 나왔습니다. 물론 아이들이 이 기간을 우울하게만 보낸 건 아닙니다. 더 오래 잘 수 있고, 집에서 가족들과 시간을 많이 보낼 수 있어서 팬데믹 기간을 즐겁게 보냈다는 응답도 65% 나왔습니다.
새 학기 개학을 앞둔 학생들에게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대한 의견을 물었습니다. 지난 2월24일 짧은 동영상(숏폼) 플랫폼인 틱톡 암호명3701 채널에 올라온 관련 영상에는 288건의 댓글(24일 기준)이 달렸습니다. 이 영상의 시청자의 64%가 18~24세였습니다.
전반적으로 외모 고민을 토로하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화장하면 노 마스크, 화장 안 하면 마스크”라는 댓글에는 무려 260명이 공감을 표현했습니다. “피부 어떡해” “코에 블랙헤드 장난 아니라 못 벗겠다” “점 때문에...” 등의 목소리가 주를 이뤘습니다. “이제야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겠다”라며 교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반기는 이용자도 일부 있었습니다.
잔소리 대신 식탁에서 하면 좋을 ‘1분 식톡’ 시리즈 서른한 번째 이야기.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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