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탄핵심판 오늘 첫 변론기일···‘이태원 참사’ 책임 공방 돌입

전지현 기자
이상민 행안부장관(왼쪽)이 지난 1월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용산이태원참사진상규명과재발방지를위한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이상민 행안부장관(왼쪽)이 지난 1월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용산이태원참사진상규명과재발방지를위한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이태원 핼러윈 참사 부실 대응으로 탄핵심판대에 오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탄핵 재판 첫 정식 변론기일이 9일 열린다.

헌법재판소는 오후 2시 대심판정에서 이 장관의 탄핵 심판 사건 첫 변론 기일을 연다. 지난 2월9일 사건이 접수된 이후 3개월 만이다. 이날 공판에는 김도읍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소추위원, 이 장관이 피청구인의 자격으로 직접 참석할 예정이다.

재판부는 앞선 두 차례의 준비기일에서 쟁점을 정리했다. 10.29 이태원 핼러윈 참사 전후로 이 장관이 ‘재난 예방 조치 의무를 위반했는지’ ‘사후 재난 대응조치 의무를 위반했는지’ ‘참사 발생 이후 부적절한 언행이 있었는지’가 쟁점이다.

재판부는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이 장관이 헌법이나 법률을 위반했는지, 위반의 정도가 파면할 정도로 중대한지를 살필 예정이다.

국회 측은 이 장관의 대응이 미흡했다고 주장한다. 이 장관 측은 법적으로 행안부 장관에게 책임을 묻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양측은 앞선 준비기일에서 증인 신청과 현장 검증을 두고도 충돌했다.

헌법재판소는 이날을 시작으로 심리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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