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노 마스 목소리로 AI가 부른 ‘Hype Boy’의 저작권은 누구 거?

곽희양 기자

팝 가수 브루노 마스가 부른 뉴진스의 ‘Hype Boy’ 들어보셨나요?

브루노 마스 특유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부른 한국어 노래의 주인공은 인공지능(AI)이었죠. 한 유튜버가 브루노 마스의 목소리를 학습한 AI를 이용해 커버한 것이죠. 브루노 마스는 이걸 보고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요? 또 저작권은 누가 가져가야 할까요. 브루노 마스, 뉴진스, 아니면 AI에게 학습을 시킨 유튜버, 그것도 아니면 AI?

AI가 대중문화를 바꿔놓고 있습니다. 챗GPT를 활용해 쓴 소설집 ‘매니페스토’(Manifesto)가 출간되는가하면, 가상 걸그룹이 분주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파업을 벌이고 있는 할리우드 작가들이 요구하는 것 중 하나가 AI를 창작활동에 쓰지 말라는 것이기도 하죠.

AI가 대중문화 창작자의 삶을 어떻게 바꿔놓을까요. 경향신문의 유튜브채널 ‘이런 경향’의 뉴스 해설 콘텐츠 ‘경향시소(시사 소믈리에)’에서 조경숙 만화평론가와 함께 이야기를 나눠봅니다. 조 평론가는 <아무튼, 후드티>, <웹툰 내비게이션>의 저자이기도 합니다.

브루노 마스 목소리로 AI가 부른 ‘Hype Boy’의 저작권은 누구 거?[경향시소]

조 평론가는 웹 소설의 표지 그림이나 웹툰의 채색 작업 등이 AI프로그램으로 대체되고 있다면서 “주 1회 연재되는 웹툰에 70컷을 그려야 하는 과도한 노동이 더 악화될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조 평론가는 “70컷은 사람의 창작 속도에 맞추지 않고, 플랫폼의 속도에 맞춘 것”이라며 “우리에게 저 속도가 정말 필요한가 다시 생각해보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AI가 바꿔놓는 대중문화를 경향시소에서 엿볼 수 있습니다. 경향시소(시사 소믈리에)는 매주 잘 익은 뉴스를 딱 맞게 골라 경향신문 담당 기자의 상세한 분석과 전망을 전해 드리는 경향신문의 유튜브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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