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제주도 스타벅스에서는 일회용컵 사라진다

스타벅스가 연말까지 제주 지역 23곳의 모든 스타벅스 매장에 다회용컵 도입을 완료한다. 스타벅스 제공

올해 안에 제주 지역 모든 스타벅스 매장에서 일회용컵이 사라진다. 스타벅스는 제주를 시작으로 다회용컵 운영 매장을 확대해 2025년까지 전국 매장에서 일회용컵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

스타벅스는 오는 12월 말까지 제주 지역 23곳의 모든 스타벅스 매장에 다회용컵 확대 도입을 완료한다고 22일 밝혔다. 현재 일회용컵 없는 매장으로 시범 운영 중인 제주서해안로DT점, 제주애월DT점, 제주칠성점, 제주협재점 등 4개 매장에서는 매장용 머그와 개인 다회용컵을 사용하고, 고객이 요청하면 보증금 1000원을 받고 다회용컵으로 음료를 제공하고 있다.

사용을 한 다회용컵은 스타벅스 시범 운영 매장이나 제주공항에서 반납한 뒤 보증금을 환급 받을 수 있다. 스타벅스는 오는 11월 중 다회용컵 반납기를 제주공항에 1대, GS칼텍스 주유소에 2대, SK렌터카에 1대씩 추가 설치하고 연말까지는 제주도 스타벅스 23곳 전 매장에 반납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보증금은 스타벅스 카드 잔액과 해피해빗 애플리케이션 내 포인트, 현금으로 반환 받을 수 있다. 회수된 다회용컵은 세척 전문 기관에서 UV(자외선)살균 건조 방식 등으로 세척·소독해 재사용한다.

지난 3개월 간 4개 매장에서 다회용컵을 사용해 절감된 일회용컵은 20만여개로 집계됐다. 제주도 전 매장으로 다회용컵 사용이 확대되면 연간 500만개 이상의 일회용컵 감축 효과가 예상된다고 스타벅스는 설명했다. 수명이 다한 다회용컵은 다른 형태의 제품 원재료로 ‘업사이클’될 예정이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순차적으로 다회용컵 매장 운영 지역을 확대해 2025년까지 전 매장에서 일회용컵 사용 중단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제주 권역 전체 매장 확대 도입까지 남은 기간 동안 캠페인 등을 통해 고객 인지도를 높이고, 일회용컵 사용 감축량이 증가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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