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현 관세청장 “직원 ‘딴짓’, 사실이면 당사자·관리자도 문책”

안광호 기자
임재현 관세청장 “직원 ‘딴짓’, 사실이면 당사자·관리자도 문책”

임재현 관세청장(사진)이 “일부 세관 직원들의 근무태만 의혹과 관련해 내부 감찰에 착수했으며, 사실로 드러날 경우 엄정하게 문책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요소수 공급 차질 관련해서는 “현 단계에서 관세청이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말했다.

임 청장은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단 티타임에서 “(세관 직원들의 근무태만 의혹 보도 내용에 대해) 지금 감찰하고 있다”며 “이달 중으로 인사와 징계 조치를 마무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앞서 JTBC는 지난 2~3일 제보 영상을 토대로 인천공항 국제우편세관 직원들이 컨베이어벨트의 우편물을 살펴보지 않고 의자에 앉아 30분 넘게 휴대전화를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영상에는 또 마약 탐지견이 컨베이어벨트 옆에 줄로 묶인 채 방치된 듯한 모습과 엑스레이 검사 담당 직원이 휴대전화로 게임을 하는 장면 등도 담겼다. 해당 영상을 제보한 내부 고발자는 ‘근무 태만’으로 의심되는 행동들을 보다 못해 최근 5개월 동안 매일 촬영을 했다고 밝혔다. 인천국제공항 세관은 국제우편을 통해 들어오는 마약 등의 밀반입을 막아내는 최후의 보루다.

임 청장은 “컨베이어벨트가 돌아가고 일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딴짓한 게 맞다면 그 직원들은 문책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 청장은 이어 “근무 태만이 확인된 직원들은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고 계장·과장급 관리자에도 인사 책임을 묻겠다”며 “이르면 이번 주 안으로 분위기 쇄신을 위해 문제가 된 인천공항 국제우편세관 검사과의 직원 전체 또는 일부를 다른 부서로 전보 조처하겠다”고 덧붙였다.

임 청장은 요소수 공급 대란과 관련해 “중국 세관이 요소수 수출을 지체하는 게 아니라 중국 정부 차원에서 석탄이 모자라서 수출을 못 하게 막은 것이어서 현 단계에서 관세청이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며 “수출 문제가 해결돼서 급히 물량이 들어온다고 하면 신속통관을 지원할 수는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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