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는 잡고, 수소는 만들고"…정부, 내년 기후변화 대응기술에 1399억원 투입

이정호 기자
건물 옥상에 깔린 태양전지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내년에 1399억원을 기후변화 대응 기술개발에 투입한다. 위키피디아 제공

건물 옥상에 깔린 태양전지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내년에 1399억원을 기후변화 대응 기술개발에 투입한다. 위키피디아 제공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정부가 내년에 1399억원을 기후변화 대응기술 개발에 투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8일 ‘2022년도 기후·환경 연구개발사업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본격적인 지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술혁신을 위해 지난 3월에 범부처 추진전략을 수립했다. 이를 바탕으로 탄소 포집 및 활용·저장(CCUS) 등 신속한 지원이 필요한 10대 핵심기술 분야 등을 선정해 내년에 총 1399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과기정통부는 내년에 CCUS 및 자원순환, 수소 및 연료전지, 재생에너지 등 크게 세 영역을 대상으로 기술개발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요 분야별로 살펴보면 CCUS 분야에는 295억원, 태양전지와 바이오에너지, 이차전지 개발 등에는 247억원, 친환경 수소 생산 및 안정적 수소 저장 기술 개발에는 180억원이 투입된다.

또 불가피한 현실이 된 기후변화에 적응할 방법을 모색하는 ‘기후변화 영향 최소화 기술개발’에도 17억원이 들어갈 예정이며,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 대응을 돕는 사업에도 4억원을 지원한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제조업 비중이 높은 한국에서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서는 과학기술을 통한 혁신이 필수적”이라며 “내년 기후·환경 연구개발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등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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