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11개 모든 시·군서 확진자 발생…코로나19 비상

강현석 기자
코로나 19.

코로나 19.

충북에서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11개 모든 시·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충북도는 23일 “이날 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30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청주 9명, 영동 4명, 진천·괴산·음성·단양 각 3명씩 확진판정을 받았다. 충주·제천·보은·증평·옥천에서도 1명씩의 확진자가 나왔다.

하루동안 도내 11개 시·군 모두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처음이어서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청주에서는 헬스장 관련 확진자가 4명 추가됐다. 헬스장 관련 누적 확진자는 21명으로 늘었다. 청주시 20대 공무원이 확진되면서 동료직원 등 20명이 검사를 받기도 했다.

영동은 집단 감염이 발생한 레미콘업체 관련 확진이 지속됐다. 지난 21일 감염된 50대의 직장 동료가 확진됐다. 대구 확진자와 접촉한 20대와 그의 가족도 검사결과 확진판정을 받았다. 기존 확진자의 접촉한 30대도 감염됐다.

진천에서는 외국인 노동자 2명과 기존 확진자의 자녀가 감염됐고 괴산에서도 외국인과 기존 확진자의 가족 2명이 감염됐다. 음성에서는 가구업체 노동자 3명이 확진됐다. 단양 소백산국립공원 북부사무소 관련 확진자도 2명 추가됐다.

충주와 제천, 보은, 증평, 옥천에서는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주민들이 감염됐다. 충북지역 누적 확진자는 3638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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