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내 온라인 비대면 강의 1년 새 27배 폭증

이호준 기자

수강인원도 1000만명 넘어

코로나19로 대학 강의가 비대면으로 전환되면서 지난해 온라인 강의가 전년 대비 2700% 넘게 폭증하고, 수강인원도 10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6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를 30일 내놨다.

6월 공시에는 온라인 수업 전환 등 지난해 코로나19 수업 형태를 비롯해 학생 선발, 산학협력 현황, 강사 강의료 등이 담겼다. 공시 내용을 보면 4년제 일반·교육대학 195개교의 지난해 원격강좌 수는 34만399개로, 1년 전(1만2110개)보다 27배 늘었다.

원격강좌 수강인원도 1236만3342명으로, 1년 전 122만2075명의 10배를 넘었다.

전문대에서도 온라인 강의는 크게 늘었는데 전문대 133개교에서 지난해 개설한 원격강좌는 8만9533개로, 1년 전 대비 66배, 수강인원은 21배 각각 늘었다.

올해 일반대·교육대 입학생은 33만1638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기회균등선발 신입생 비중은 12.7%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확대됐다.

신입생의 출신고를 유형별로 보면 일반고 73.4%, 자율고 10.0%, 특성화고 5.9%, 특수목적고 4.5% 순으로 나타났다. 영재학교, 검정고시, 외국인학교, 대안학교 등 기타 출신은 6.2%로 집계됐다.

일반고 출신 비율은 전년보다 1.4%포인트 하락했는데 이는 전체 고등학생 가운데 일반고 학생 비중이 감소한 데 따른 결과라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일반고 출신 비율 감소 배경에는 기회균형선발 등으로 특성화고 출신이 대학에 가는 길이 넓어지고 검정고시 출신 입학생이 증가한 영향도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특성화고 출신 비율은 전년(5.1%)보다 0.8%포인트 상승했다. 검정고시 출신 신입생 비율(1.7%→2.1%)도 0.4%포인트 올랐다.

이번에 새롭게 공시된 2021학년도 대입 전형 입학사정관 수는 총 9129명이었고, 올 1학기 강사들의 평균 강의료는 시간당 6만7000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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