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시까지 신규확진 1811명…30일도 3000명 넘을 듯

이혜리 기자
29일 오후 대전시 서구 둔산동 대전을지대학교병원 감염병 전담 병동의 CCTV 모습. 코로나19 상황 악화로 대전에 있는 중증 병상은 모두 사용 중이어서 추가로 환자를 수용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연합뉴스

29일 오후 대전시 서구 둔산동 대전을지대학교병원 감염병 전담 병동의 CCTV 모습. 코로나19 상황 악화로 대전에 있는 중증 병상은 모두 사용 중이어서 추가로 환자를 수용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연합뉴스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2단계 이행을 유보한 29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의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81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그간 중간 집계치를 발표하지 않던 부산을 포함해 17개 시도 확진자를 합한 수치다.

부산을 제외하면 1734명으로,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677명보다 57명 많다. 일주일 전인 지난 22일(1821명)과 비교하면 87명 적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1241명, 비수도권이 570명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731명, 경기 334명, 인천 176명, 부산 77명, 충남 71명, 대구 70명, 경북 66명, 강원 53명, 경남 50명, 광주 41명, 충북 40명, 전남 27명, 전북 25명, 제주 22명, 대전 17명, 세종 9명, 울산 2명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30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전날 확진자 수는 3309명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일상회복 2단계 전환을 유보하면서 앞으로 4주간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지난 1일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행한 지 4주 만이다. 정부는 코로나19 위험도를 전국적으로 최고 수준인 ‘매우 위험’ 단계까지 올렸다. 특별방역대책은 현 단계 수준을 유지하면서 재택치료 및 추가접종(부스터샷) 확대 시행, 방역패스 유효기간 설정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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