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파’ 의협회장 당선인 오늘 공식 기자회견…의대교수 사직 계속

박채연 기자
임현택 제42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당선인이 지난 26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회장 선거 결선 개표 뒤 당선증을 들고 있다. 조태형 기자

임현택 제42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당선인이 지난 26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회장 선거 결선 개표 뒤 당선증을 들고 있다. 조태형 기자

정부와 대통령실을 향해 연일 강성 발언을 하는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 당선인이 첫 공식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의대 교수들은 사직서 제출 행렬을 이어간다.

임 당선인은 29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연다. 임 당선인은 지난 26일 제42대 의협 회장으로 당선됐으며 지난달 27일엔 복지부로부터 전공의 집단행동 교사·방조 혐의 등으로 고발당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출생으로 인해 오히려 정원을 500명~1000명 줄여야 한다”는 대표적인 강경파다. 임 당선인 임기는 5월부터 시작되지만 현재 의협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위원이라 바로 대정부 투쟁 수위를 더 높일 가능성이 있다.

의협은 오는 31일 비대위 회의를 열고 임 당선인이 비대위까지 이끌지 등을 결정한다. 임 당선인이 비대위까지 이끈다면 의협 총파업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

의대 교수들의 사직서 제출은 이날도 이어진다. 주요 대형 병원인 ‘빅5’ 병원 교수들이 모두 사직서 제출 대열에 합류했다. 전남대와 조선대, 제주대, 충북대, 강원대 등 지역 의대 교수들도 동참했다.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온라인으로 회의를 열고 최근 의정 갈등 상황과 사직서 제출 현황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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