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동파·낙상 속출…교통사고·화재도 잇따라

박용필·김현수·강정의 기자

의성 9중 추돌·경주 산불

<b>2명 목숨 앗아간 대전 교통사고 현장</b> 대전 서구 한 교차로에서 렌터카가 지난 23일 도로 표지판 철제 기둥을 들이받은 뒤 불에 타 있다. 연합뉴스

2명 목숨 앗아간 대전 교통사고 현장 대전 서구 한 교차로에서 렌터카가 지난 23일 도로 표지판 철제 기둥을 들이받은 뒤 불에 타 있다. 연합뉴스

설연휴 마지막 날 강추위가 찾아오면서 전국에서 계량기 동파와 낙상사고 등이 잇따랐다. 연휴 기간 교통사고와 화재도 이어졌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4일 오후 6시 기준 전국에서 계량기 동파 사고가 68건 발생했다. 서울이 44건, 경기 14건, 인천 6건, 울산 2건, 경북 2건 등이다. 지난 23일 오후 5시26분쯤 경기 가평군의 한 아파트에서는 수도관이 얼면서 터졌다.

낙상사고도 잇따랐다. 23일 오전 11시4분쯤 세종시 부강면 단독주택에서 A씨(62)가 낙상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전날 오전 11시32분쯤 세종시 어진동 한 아파트 단지에서는 B씨(61)가 낙상사고를 당했다.

24일 오전 5시57분쯤엔 전남 여수시 신월동 선착장에서 정박 어선 8척이 홋줄이 끊겨 여수해경이 조치에 나섰다.

교통사고와 주택화재도 잇따랐다. 23일 낮 12시20분쯤 경북 의성군 안평면 중앙고속도로 부산 방향 163.5㎞ 부근에서 9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6명이 다쳤다.

같은 날 오전 1시37분쯤엔 대전 서구 탄방동에서 차량이 도로변 표지판 철제 기둥을 들이받은 후 불이 났다. 운전자와 동승자 등 2명이 숨지고 3명이 크게 다쳤다. 오후 1시14분쯤 대전 유성구 노은동에선 차와 오토바이가 충돌하면서 C씨(33)가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24일 0시45분쯤 부산 남해고속도로에서도 추돌사고가 일어나 차량이 불에 타 운전자와 동승자 등 3명이 다쳤다.

전날 오전 4시55분쯤 충남 천안시 동남구 봉항리 한 주택에서 불이 나 20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같은 날 오후 2시34분쯤 충북 충주시 중앙탑면의 한 식당 건물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오후 7시28분쯤엔 대전 대덕구 덕암동 신탄진 고속도로 램프 구간의 인근 도로변 잔디밭에서 담배꽁초 불씨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야간조명등 일부 시설물이 파손되기도 했다.

앞서 지난 22일 오후 4시30분쯤엔 경북 안동시 남선면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주택 1동과 탈곡기 등이 소실됐다. 같은 날 오후 2시4분쯤엔 경북 경주시 강동면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소방인력 91명과 장비 19대, 헬기 1대 등이 투입됐다. 24일 오후 4시45분쯤에는 전남 목포시 대양동 김 가공공장에서 불이 났다. 불은 1시간42분 만에 꺼졌고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전체 공장 5개 동 중 2개 동이 불에 탔다.

경북 구미에서는 지난 21일 오후 4시40분쯤 60대 남성이 술에 취해 길거리에서 흉기를 휘둘러 행인을 다치게 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Today`s HOT
UCLA 캠퍼스 쓰레기 치우는 인부들 호주 시드니 대학교 이-팔 맞불 시위 갱단 무법천지 아이티, 집 떠나는 주민들 폭우로 주민 대피령 내려진 텍사스주
불타는 해리포터 성 해리슨 튤립 축제
체감 50도, 필리핀 덮친 폭염 올림픽 앞둔 프랑스 노동절 시위
인도 카사라, 마른땅 위 우물 마드리드에서 열린 국제 노동자의 날 집회 경찰과 충돌한 이스탄불 노동절 집회 시위대 케냐 유명 사파리 관광지 폭우로 침수
경향신문 회원을 위한 서비스입니다

경향신문 회원이 되시면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 퀴즈
    풀기
  • 뉴스플리
  • 기사
    응원하기
  • 인스피아
    전문읽기
  • 회원
    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