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에 드론 시제품 제작소가 들어선다. 전주시와 캠틱종합기술원은 정부가 추진중인 올해 메이커스페이스 구축·운영사업의 주관기관(특화랩)으로 선정돼 드론산업 육성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5일 밝혔다.
메이커스페이스 구축·운영사업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디지털 기술 기반 제조기기를 이용해 제조·창업으로 연결시키는 것이다. 시제품을 제작하기도 하고, 아이디어를 제품화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전주시와 캠틱종합기술원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최대 5년간 국비 9억원을 지원받는다. 이들은 팔복동 전주첨단벤처단지 1동에 시제품 제작을 위한 시설과 장비 등을 갖춘 전주드론제작소 윙윙-스테이션을 구축하고 교육 훈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최근 첨단벤처단지에 문을 연 드론혁신산업지원센터의 장비들도 추가로 활용해 예비창업자 등의 아이디어 제품화를 돕는다. 또 드론혁신산업지원센터에 입주한 기업들과 커뮤니티 공간을 활용해 창업 기술 등을 전수받아 성공적인 창업에 이르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전주시와 캠틱종합기술원은 이 사업을 통해 전주첨단벤처단지를 드론 예비창업자 발굴과 육성, 창업, 성장이 집적화된 대한민국 드론산업혁신밸리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드론도시를 표방한 전주시에는 지난달 지역 특색에 맞는 드론 서비스 발굴과 상용화를 목표로 한 드론 실증도시 공모사업도 따냈다. 최근에는 전주첨단벤처단지 내 혁신창업허브에 드론산업혁신지원센터가 들어섰다.
김종성 전주시 신성장사회연대경제국장은 “전주드론산업혁신밸리 2030플랜에 맞춰 드론 산업기반이 차근차근 이루어져 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전주첨단벤처단지는 드론산업을 필두로 전주 첨단산업의 지도를 바꾸는 중심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