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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의 색다른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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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주연의 색다른 인터뷰] “지방선거서 국힘 참패해야 보수 재건…다음 심판대엔 여당 오를 것”
    “지방선거서 국힘 참패해야 보수 재건…다음 심판대엔 여당 오를 것”

    그는 매일 새벽 3~4시에 일어나 유튜브 <조갑제TV>에 영상을 찍어 올린다. ‘조갑제닷컴’과 개인 SNS에도 쉼 없이 글을 적는다. 최근엔 원로 보수 논객으로서 각종 시사 프로그램 출연도 잦다. 56년 차 현역 기자의 엔진을 돌리는 동력은 단연 ‘호기심’이다. 지팡이를 짚고 나타난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81)의 굽은 등에는 묵직한 배낭이 매달려 있었다. 각종 책과 문서, 수첩, 배터리 등이 들어있다고 했다. 취재를 위해 자료 수집에 철저한 그의 오래된 습관이자 상징이다. 그는 요즘 ‘전(全) 국민 회고록 쓰기 운동’을 전파하며, 개개인의 기록이 곧 역사가 된다는 사실을 설파하는 중이기도 하다. 지난 1일 서울 중구 경향신문사에서 조 대표를 만나 탄핵과 분열로 점철된 보수의 위기와 나아갈 길을 물었다. 그는 거침이 없었다. 다가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극우에 잠식된 국민의힘이 처절하게 망가져야 비로소 합리적·상식적 보수가 재건될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

    2026.04.08 06:00

  • [박주연의 색다른 인터뷰] “4년 전 이 대통령 지키려 ‘계양을’ 떠나…전략공천도 유권자 뜻이 중요”
    “4년 전 이 대통령 지키려 ‘계양을’ 떠나…전략공천도 유권자 뜻이 중요”

    검찰의 서슬 퍼런 칼날도 그를 꺾지 못했다. 이른바 ‘돈봉투 사건’의 긴 터널을 지나 무죄 확정판결을 받기까지 근 3년. 수사와 재판, 그리고 두 차례에 걸친 329일 동안의 억울한 옥중생활은 고통인 동시에 스스로를 더 단단하게 벼리는 담금질의 시간이었다. 격랑의 현대사 속에서 학생·노동 운동가와 노동·인권 변호사를 거쳐 5선 의원, 광역시장, 당대표를 지낸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63)가 다시 신발끈을 조여 맸다. 복귀의 첫 시험대는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르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다. 인천 계양을 공천을 두고 ‘대통령의 복심’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과 벌이는 양보 없는 경쟁은 현재 정치권의 가장 뜨거운 감자다. 외교 전문가이기도 한 그의 시선은 국내 정치 문법에만 머물지 않는다.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군함 파견 요청에 대해 냉철한 국익의 관점을 제시하는 그의 목소리에서 국가의 명운을 고민하는 경륜의 무게가 느껴졌다. 이번 인터뷰에서 그는 6·3 국회...

    2026.03.18 06:00

  • [박주연의 색다른 인터뷰] 9회말 2아웃 위기의 청년들에게…‘야신’의 한마디 “억울하냐, 일어서라”
    9회말 2아웃 위기의 청년들에게…‘야신’의 한마디 “억울하냐, 일어서라”

    84세의 나이에도 그는 여전히 그라운드에 꼿꼿이 서서 펑고 방망이를 휘두른다. 넘어지는 이가 있다면 지체 없이 일어서라 호통치는 그는, 숨 쉬는 매 순간이 야구인 ‘영원한 현역’이다. 아내에게조차 숨긴 채 세 차례의 암 수술을 받으면서도 그의 머릿속은 온통 야구뿐이었다. 야구장에만 설 수 있다면 수술 부위에서 피가 흐르고 고름이 터져도 아랑곳하지 않았던 투혼의 삶이다. ‘야신(野神·야구의 신)’ 김성근. 그는 지난해 4월, JTBC <최강야구>를 떠나 유튜브 기반의 <불꽃야구> ‘불꽃파이터즈’ 지휘봉을 새로 잡았다. 제작사인 스튜디오C1이 JTBC와의 갈등 끝에 독자적인 길을 택하자 이대호, 박용택, 정근우 등 핵심 선수들도 그의 뒤를 따랐다. 단 2회 만에 동시 접속자 23만명을 돌파하는 등 폭발적인 화제를 모았다. 현재 저작권 등을 둘러싼 법적 공방이 이어지고 있지만, 스튜디오C1은 시즌 2 제작을 예고하며 정면 돌파를 선택했다.재일교포...

    2026.02.25 06:00

  • [박주연의 색다른 인터뷰] “대통령 꿈 꾸냐고? 권력욕 함몰은 파멸 불러…오직 국민 부름 따를 뿐”
    “대통령 꿈 꾸냐고? 권력욕 함몰은 파멸 불러…오직 국민 부름 따를 뿐”

    2019년 가을, 서울 서초동과 광화문은 전국에서 몰려온 시민들의 함성으로 쩌렁쩌렁 울렸다. 거센 지지와 비난이 교차하는 속에서 ‘조국’이란 이름은 우리 사회의 가장 뜨거운 ‘분할선’이 됐다. 누군가에겐 ‘검찰개혁’의 상징으로, 누군가에겐 ‘위선의 아이콘’으로 불렸다.그렇게 시대의 풍파를 정면으로 맞은 그가 제3지대 돌풍을 일으킨 조국혁신당 대표라는 명함을 들고 대중 앞에 섰다.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만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61)는 모든 것이 산산이 깨지고 부서지는 경험을 통해 이전과는 다른 사람이 됐다고 말했다. 명예·지위 등 껍데기가 다 타버린 자리에서 다시 시작했다고 했다. 2019년 이른바 ‘조국 사태’ 이후 약 6년간의 전이(轉移). 그 과정을 통해 ‘정치인 조국’이 탄생했다고 설명했다.그를 향한 시선은 여전히 엇갈린다. 하지만 그는 피하지 않는다. “말의 성찬이 아닌 실질적인 성과로 대중에게 평가받겠다”는 그의 말에서 정치적 배수진이 읽...

    2026.01.21 06:00

  • [박주연의 색다른 인터뷰] “하고 싶은 얘기, 맘대로 못할 거면 방송 왜 하나…부끄러운 품위는 사절”
    “하고 싶은 얘기, 맘대로 못할 거면 방송 왜 하나…부끄러운 품위는 사절”

    이 남자, 낯을 상당히 가린다. 하지만 카메라 불만 켜지면 달라진다. 작두 탄 무당처럼 훨훨 난다. 팝콘 튀기듯 웃음이 빵빵 터지게 만드는가 하면 짐짓 큰소리로 호통도 친다. “욕설 악플보다 ‘안 웃긴다’는 댓글이 더 고통스럽다”고 말한다. 지난해 3월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지연됐을 때는 생방송 중 헌재 사진을 배경으로 유쾌한 삭발투쟁(?)을 보여주기도 했다. 반면 2018년 노회찬 의원 사망 때는 울음을 못 참고 끝내 오열하면서 여린 심성을 드러내기도 했다. 유튜브 <최욱의 매불쇼>(이하 <매불쇼>)를 이끄는 방송인 최욱씨(47) 이야기다.  <매불쇼>는 진보성향의 정치시사 유튜브다. 구독자수 287만명, 일일 조회수도 100만은 가뿐히 넘긴다. 12·3 불법계엄 다음날 생방송은 동접자수 105만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4월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오전 10시에 특별 편성한 생방송은 MBC에...

    2026.01.07 06:00

  • [박주연의 색다른 인터뷰] “윤석열, 나를 업어 키워? 개똥 같은 소리…내년 재보궐 출마는 미정”
    “윤석열, 나를 업어 키워? 개똥 같은 소리…내년 재보궐 출마는 미정”

    12·3 불법계엄 당시 국민의힘 의원 18명을 이끌고 국회로 가서 계엄 해제 표결에 앞장섰다. 헌법과 민주주의를 지켜냈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이 본회의를 통과한 이틀 후 쫓겨나다시피 당 대표직을 사퇴해야 했다. ‘배신자’ 프레임은 덤이었다. 그가 설 공간은 별로 없어 보였다.  그런 그가 요즘 야권에서 가장 큰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그가 법무부 장관 시절 결단한 론스타 국제투자분쟁(ISDS) 판정 취소 사건 승소 후 발언의 타격감이 세졌다. 사용하는 단어도 한층 거칠어졌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52) 이야기다.  그가 인정하건 안 하건 핸디캡도 있다. 계엄을 일으켜 민주주의를 파괴하려 한 윤 전 대통령의 오랜 최측근이었다는 세간의 인식이다. ‘윤석열 사단의 핵심’ ‘윤석열 정부의 황태자’라는 표현도 언론에 자주 등장했다.  지난 11일 경향신문사 접견실에서 만난 한 전 대표는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누구의...

    2025.12.17 06:00

  • [박주연의 색다른 인터뷰]씨름 선수 출신과 K팝 기획자 ‘합작’…발라드로 대중들 오금 당겼다
    씨름 선수 출신과 K팝 기획자 ‘합작’…발라드로 대중들 오금 당겼다

    씨름선수에서 문화·콘텐츠 기업의 대표가 된 청국장 같은 남자. 그리고 K팝으로 세계 음악시장을 선도해온 샤프한 남자.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이 두 사람이 의기투합하면서 늦가을, 대중의 가슴에 파동을 일으키고 있다.청국장 같은 남자는 지난 3월 SM C&C 수장 자리에 오른 박태현 대표(54)다. 샤프한 남자는 SM엔터테인먼트 이성수 CAO(Chief A&R Officer·음반 기획 최고책임자·46)다. 이들은 SBS와 넷플릭스에서 지난 9월부터 방영 중인 음악 오디션 <우리들의 발라드>를 통해 한동안 침체됐던 발라드 장르를 성공적으로 부활시켰다. 아이돌과 트로트 쏠림 현상에 피로감을 느낀 이들에게 평균 나이 18.2세의 풋풋한 청년 출연자들이 재해석해 부르는 옛 발라드 명곡은 힐링이자 세대를 잇는 다리가 됐다. 부모 세대가 청년 시절 즐겨 듣던 음악을 자식 세대가 부르면서 일어난 현상이다. 화요일 예능 연속 1위, 넷플릭스 한국 톱 2...

    2025.11.26 06:00

  • [박주연의 색다른 인터뷰]정동영 통일부 장관 “선비핵화론은 실패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 “선비핵화론은 실패했다”

     “선(先)비핵화론은 실패했습니다. 핵무기가 필요 없는 한반도 상황을 만들어야 해법이 생깁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72·사진)은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경향신문과 인터뷰하면서 “핵을 포기하면 제재를 풀겠다는 것은 더 이상 안 통하기 때문에 구조를 바꿔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북핵 문제는 북·미 적대관계의 산물”이라며 “이 적대관계가 해소돼야 비핵화 논의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우리 정부의 역할에 대해선 “4강 외교 복원과 9·19 군사합의의 적극적·선제적 복원”을 말했다. 문재인 정부가 적극 추진한 종전선언을 계승할 필요가 있다고도 했다.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릴 가능성이 점쳐졌던 북·미 정상회담 무산과 관련해 정 장관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절호의 시간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에게 우호적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집권 시기에 대화의 장에 적극 ...

    2025.11.11 06:00

  • [박주연의 색다른 인터뷰]“한국 경제·문화 ‘가교’ 자부심…2년 새 지구 12바퀴, 이젠 더 뛰어야죠”
    “한국 경제·문화 ‘가교’ 자부심…2년 새 지구 12바퀴, 이젠 더 뛰어야죠”

    지난달 29일 최대 규모 재외동포 경제단체인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월드옥타) 제23대 회장으로 당선되면서 연임에 성공한 박종범 회장(68). 칠순을 목전에 둔 나이지만, 시종 하회탈 같은 미소를 띤 그는 활력이 넘쳤다. 44년의 역사를 지닌 월드옥타는 현재 75개국 154개 지회에 7000여명의 정회원과 3만6000여명의 39세 이하 ‘차세대 회원’을 두고 있다. 매년 봄에 세계한인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 가을에 세계한인경제인대회를 연다. 여기에 지난해부터는 실질적인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 상담과 투자 유치를 위한 코리아비즈니스엑스포를 겸한다.그런 그에게는 수십년 동안 매일 아침 반복해온 습관이 있다고 했다. 양치 후 거울을 보며 5분 이상 자신과 대화를 나누며 영감을 얻는다는 것이다. 그러곤 환하게 웃는 연습을 한다고 했다. 그날 누구를 만나든 좋은 인상을 주고 싶어서라고 설명했다. 이런 자세가 그의 일과 삶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짐작됐다.박 회장...

    2025.11.05 06:00

  • [박주연의 색다른 인터뷰]“정치인들 표 위한 무분별 개발···주민엔 두고두고 재앙”
    “정치인들 표 위한 무분별 개발···주민엔 두고두고 재앙”

    조류 충돌 위험·갯벌 훼손 주장 새만금 공항 취소 1심 승소 ‘왈칵’ 정부 항소에 2심 대응책 준비 중 골프장 토지 강제수용 국토계획법 위헌 결정 이끌어내며 이름 알려 밀양 송전탑·설악산 케이블카 등 20년간 굵직한 환경소송 주도 질 게 뻔한 싸움 왜 계속하냐고? 자연의 가치, 포기할 수 없으니까학과 수업보다 산 오르기 좋아해대학 때 친구들 사이 ‘들개’로 불려 사시 면접서 “환경변호사 되겠다” 환경 관련법, 피해자에 입증 책임 오랜 시간·큰 비용…승소 어려워 행정법원, 국책사업 보수적 판단 이제는 높아진 생태 감수성 체감 오토바이 타고 법원·현장 누비며 파괴 일삼는 토건 논리 척결 골몰그는 헬멧을 쓴 채 노란색 오토바이(스즈키 브이스트롬 800DE)로 바람을 가르며 나타났다. 얼핏 배달 라이더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그는 변호사다. 매일 이 오토바이를 타고 전국 현장을 누비며 원고들을...

    2025.10.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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