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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한반도 관계 청신호” 환영…야 “일방향 소통 안 돼” 우려도

입력 : 2021.07.27 21:12 수정 : 2021.07.27 21:21
윤승민·유정인 기자

정치권 ‘통신선 복원’ 반응

남북이 27일 통신선을 복원한 데 대해 여야 모두 환영 목소리를 냈다. 야권은 일방향 소통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는 우려도 밝혔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가뭄 깊은 대지에 소나기 소리처럼 시원한 소식”이라고 밝혔다. 이소영 대변인은 “경색됐던 한반도 관계에 청신호가 켜졌다”며 “한반도 평화의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도 일제히 환영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북핵 문제의 진전을 위해서라도 남북관계 발전을 도모해가야 할 것”이라고,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님 재임 중 남북관계에 또 다른 기회가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의당도 “남북, 북·미 관계를 개선하려면 한·미 정부도 지금과는 다른 전향적 자세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준우 국민의힘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통신연락선 복원을 환영한다”면서도 “통신 복원이 구애가 아닌 소통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야권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연결선 복원은 다행스럽지만, 저쪽(북측) 심기만 살핀다면 핫라인 복원의 큰 의미가 있겠냐”고 말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이번 합의가 일회용으로 그쳐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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