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징계 후폭풍

움직임 빨라지는 ‘반이준석파’

박순봉 기자

장제원, 지역구 산악회 행사

안철수, ‘7억 투자’ 연관 반박

국민의힘 내 ‘반이준석파’가 이준석 대표 징계를 기점으로 움직이고 있다.

장제원 의원은 지난 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역구 기반 외곽조직인 여원산악회의 행사를 2년7개월 만에 열었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SNS에 “여원산악회가 2년7개월 만에 다시 출발했다”며 “1100여 회원님들이 버스 23대에 나눠 타고 함양 농월정으로 향했다”고 썼다. 장 의원의 SNS 활동은 지난달 11일 친윤(석열)계 모임으로 지목된 민들레 모임의 불참을 선언하며 “권성동 의원은 나의 영원한 형님”이라는 글을 쓴 뒤 28일 만이다.

안철수 의원은 SNS에 김철근 대표 정무실장이 이 대표 성비위 의혹을 제기한 장모씨에게 작성해준 ‘7억원 투자 각서’와의 연관설을 반박했다. 각서가 지난 대선 때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간 단일화에 활용됐다는 취지의 보도를 부인한 것이다.

안 의원실은 “7억원 투자 유치 각서가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과정에서 협상카드로 활용됐다는 주장은 허무맹랑한 음해”라고 밝혔다. 안 의원실은 법적 대응을 경고했다. 안 의원은 12일 ‘글로벌 경제위기와 우리의 대응 방향’을 주제로 당정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 대표는 두 사람을 ‘간(보는 안철수)장(제원)’이라고 표현했다. 이 대표가 당내에서 가장 불편한 두 사람을 겨냥해 두 사람 간 연합 가능성을 거론한 것이란 관측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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