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현무미사일 강릉 낙탄 사고에 “주민들이 많이 놀라 매우 유감”

박은경 기자

군 관계자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

통보 늦었다는 지적에 “관공서 등에서 절차에 따라 통보 ”

북 도발 대응 사격 중 현무-2 낙탄 사고.  커뮤니티 영상화면

북 도발 대응 사격 중 현무-2 낙탄 사고. 커뮤니티 영상화면

군 당국이 5일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도발에 대한 한·미 연합 대응 사격 과정에서 군의 현무-2 탄도미사일이 강릉 지역에 낙탄한 것과 관련해 주민들에게 사과했다.

군 관계자는 이날 “(강릉) 지역 주민들이 많이 놀라셨던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 부분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낙탄한 탄도 미사일은 탄두가 폭발하지 않고 추진체의 추진제가 연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발사 직후 기지 내로 떨어져 민간 피해나 인명 피해는 없었고 기지 내 인명 피해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훈련 상황에 대한 통보가 늦게 이뤄진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지역 관공서에서 항행 경보 등을 절차에 따라 통보한 것으로 알고 있고 주민 홍보 부분도 이뤄진 것으로 안다”면서 “그 부분은 좀 더 확인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한·미 군 당국은 4일 밤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도발에 맞서 실시한 연합 대응 사격에서 현무-2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으나 발사 직후 비정상 비행 후 기지 내로 낙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미사일이 낙탄하면서 발생한 강한 섬광과 굉음에 놀란 강릉지역 주민의 문의가 관공서 등에 이어졌다. 훈련 상황이라는 안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밤새 혼란이 이어졌다.

온라인에는 폭발로 보이는 화염을 담은 사진과 영상이 확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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