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아·태지역 지배전략”
북한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의 한반도 배치에 대해 “새로운 냉전을 불러오는 위험천만한 군사적 움직임”이라며 “비참한 말로를 스스로 앞당기는 결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7일 논평에서 이같이 밝히고 “최첨단의 공격적인 타격수단들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는 우리 군대는 사드로 인해 조선반도가 대국들 힘의 대결장으로서, 새 세계대전 발화점으로 되도록 그냥 방임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논평은 “미국의 사드 배치 책동은 지역의 전략적 균형을 파괴하고 직접적으로는 중국과 러시아를 군사적으로 제압하기 위한 것”이라며 “미국의 아시아·태평양 지배전략의 본격적 실행과 닿아 있다”고 했다.
논평은 이어 “사드 배치가 우리 군대가 보유한 각종 로켓과 그 시험발사가 남조선과 전체 아시아·태평양지역 안보에 심각한 위협으로 되기 때문에 이에 대처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그 누구를 기만하는 것은 어리석다”며 “사드는 우리의 자위적 권리행사를 더욱 정당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