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정의당 “국민 눈높이서 검증”…국민의힘 “위기 극복할 적임자”

김윤나영·박광연 기자

정치권 반응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3일 한덕수 신임 국무총리 지명자에 대해 “국민 눈높이에서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경제 등) 위기를 극복하는 데 적임자”라며 환영했다.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한 지명자의 국민통합 실천 의지, 핵심 과제 해결 역량, 책임총리로서 민주주의에 대한 소신을 중심으로 철저하게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노무현 정부 국무총리 출신인 한 지명자를 기용한 데 대해 “국민통합은 몇몇 사람들 기용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며 “행동이 뒤따라야만 진정한 국민통합”이라고 했다. 조오섭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변인도 “민주당 정부에서 일하셨던 분이기 때문에 무난하게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리라는 건 올바르지 않고, 국민 눈높이에서 세심히 따지겠다”고 했다.

이동영 정의당 수석대변인도 “불평등과 기후위기, 차별 해소 방안을 국정과제에 반영하고 인사청문회에서 구체적인 계획을 밝혀주기 바란다”며 “특히 여성가족부 폐지, 탈원전 정책 폐기, 중대재해처벌법 후퇴 등 퇴행적 정책으로 사회적 갈등을 확산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적임자”라며 환영했다. 이준석 대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윤석열 정부의 방점이 경제와 민생, 국제사회 역할 제고 등에 찍혀 있음이 확연하게 드러나는 훌륭한 인선”이라고 밝혔다. 김형동 수석대변인은 “한 후보자 능력은 진보정권, 보수정권을 가리지 않고 중요한 직책을 수행하며 이미 증명됐다”면서 “인사청문회에서 반대를 위한 반대나 터무니없는 마타도어로 새 정부 출범을 발목잡아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무총리는 국회의 임명 동의를 받아야 한다.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 찬성이 필요해 ‘여소야대’ 상황에서 민주당 협조가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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