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지지층 당대표 적합도 김기현 1위··· 양자대결에선 안철수 강세

김태훈 기자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권 주자인 안철수(왼쪽), 김기현 의원이 지난 15일 서울 양천구 해누리타운에서 열린 국민의힘 양천갑 당원대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성동훈 기자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권 주자인 안철수(왼쪽), 김기현 의원이 지난 15일 서울 양천구 해누리타운에서 열린 국민의힘 양천갑 당원대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성동훈 기자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당 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김기현 의원이 선두를 차지했다.

KBS와 한국리서치가 지난 18~20일 국민의힘 지지층 332명에게 차기 당대표 적합도를 물은 결과, 김 의원 지지율은 28.2%로 나타났다. 이어 안철수 의원 19.3%, 나경원 전 의원 14.9%, 유승민 전 의원 8.4% 순이었다. 김 의원과 안 의원의 지지율 차이는 8.9%포인트로 오차범위 내(95% 신뢰수준에 ±5.4%포인트)였고, 김 의원과 나 전 의원의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13.3%포인트로 조사됐다.

전체 응답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선 유 전 의원이 24.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안 의원 13.8%, 나 전 의원 10.7%, 김 의원 10.4%(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순으로 집계됐다.

여당 지지층에 나 전 의원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 및 외교부 기후환경대사직에서 해임한 조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현 정부 정책에 혼선을 가져와 문제 되지 않는다’고 한 응답이 53.3%였다. 반면 ‘당대표 출마를 막기 위한 당무 개입’이라는 응답은 31.9%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에게 같은 질문을 한 결과 52.8%는 ‘당무 개입’, 30.3%는 ‘문제 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해 전화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한 뒤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응답률은 17.7%다.

MBC와 코리아리서치가 지난 18~19일 국민의힘 지지층 38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적합도 조사에선 김 의원 22.8%, 안 의원 20.3%, 나 전 의원 15.5%, 유 전 의원 8.3% 순이었다. 김 의원, 안 의원, 나 전 의원 간 지지율 격차는 모두 오차범위 내(95% 신뢰수준에 ±5.0%포인트)였다.

같은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를 대상으로 물었을 때는 유 전 의원이 23.7%로 가장 앞섰고, 안 의원 13.2%, 나 전 의원 10.5%, 김 의원 9.6% 순으로 뒤를 이었다.

결선 투표를 가정한 양자 대결 조사에선 결과가 엇갈렸다. 김기현(42.8%) 대 나경원(33.8%) 양자 대결에선 김 의원이, 안철수(43.8%) 대 김기현(37.6%)으로 붙었을 때는 안 의원이 앞서는 결과가 나왔다. 다만 양자 대결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내였다. 안철수(50.4%) 대 나경원(29.8%) 구도에서는 안 의원이 나 전 의원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4.2%다.

이들 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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