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투표율’ 높아지나···4년 전보다 3.8%p 많은 76.5% “총선 반드시 투표”

문광호 기자

2030 청년층 관심도는 하락

4·10 총선 적극 투표의향. 선관위 제공.

4·10 총선 적극 투표의향. 선관위 제공.

오는 4·10 총선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사람이 76.5%라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의뢰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4년 전 총선에 앞서 실시된 조사 때보다 3.8%포인트 상승했다.

선관위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8~19일 만18세 이상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유권자 10명 중 7명 이상(76.5%)이 ‘반드시 투표 할 것’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능하면 투표할 생각’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18.2%, ‘투표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5.0%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자는 18세~29세 이하 52.3%, 30대 65.8%, 40대 76.9%, 50대 84.2%, 60대 86.8%, 70대 이상 90.8%로 집계됐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지난 제21대 총선 전 조사 결과(72.7%) 대비 3.8%포인트 늘어났다. 지난 총선 실제 투표율은 66.2%였다. 연령대별로는 50대에서 10.4%포인트, 70세 이상에서 8.3% 늘었고, 30대는 5.5포인트, 18~29세는 0.5포인트 줄었다.

총선 관심도 역시 4년 전에 비해 늘었지만 2030 청년층의 관심도는 줄었다. 이번 총선 관심도는 전체 83.3%로 지난 총선 81.2%보다 2.1%포인트 증가했다. 70세 이상은 91.6%(8.7%포인트 증가), 60대는 91.7%(3.6%포인트 증가)가 관심이 있다고 응답했다. 반면 18~29세는 56.8%(7.5%포인트 감소)만 관심 있다고 답했고, 30대는 77.9%(5.4%포인트 감소)가 관심 있다고 답했다.

4·10 총선 관심도. 선관위 제공

4·10 총선 관심도. 선관위 제공

‘사전투표일에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41.4%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총선(26.7%)과 제20대 대통령선거(27.4%) 당시 조사 결과보다 크게 증가했다. 사전투표를 하려는 이유로는 ‘사전투표가 편리해서’가 31.0%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사전투표일에 미리 투표하고 선거일에 다른 용무를 보려고’ 26.0%, ‘선거일에 근무, 출장 등 부득이한 사정으로 투표할 수 없어서’ 17.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구 후보자를 선택하는데 고려하는 사항으로 ‘소속 정당’이 28.9%로 가장 높았고, ‘정책·공약’ 27%, ‘능력·경력’ 22.4%, ‘도덕성’ 16.5%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국회의원선거의 분위기에 대해 ‘깨끗하다’(29.4%)는 평가가 ‘깨끗하지 못하다’(25.8%)보다 높게 나타났다. 깨끗하지 않은 이유로는 ‘정당·후보자의 상호비방·흑색선전’ 35.2%, ‘언론기관의 불공정한 보도’ 22.9%를 꼽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8일과 19일 전화면접(CATI)방식으로 실시했고, 표본프레임은 무선전화 가상번호(89.3%) 및 유선전화 RDD(10.7%)를 활용했다. 응답률은 16.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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