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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 내정자 - 공정거래 분야 외길… 일부선 ‘유약하다’ 평가도

이재덕 기자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 내정자는 ‘천생 관료’라는 평가가 많다. 합리적이고 성실하며 업무처리가 치밀하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행정고시 21회로 공직에 입문해 공정위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박근혜 정부 출범 직후 노대래 위원장이 정식 취임하기 전까지 2개월간 위원장 대행을 맡아 공정위를 이끌기도 했다.

기업 담합과 소비자 보호 등에 뛰어난 식견을 갖고 있다. 카르텔조사단장 시절에는 국민 실생활과 밀접한 제품의 가격 담합을 집중적으로 조사해 불공정행위를 대거 적발해내는 성과를 올렸다. 상임위원과 부위원장 시절에는 공정위 내에서 ‘후배들이 닮고 싶은 선배’로 꼽혔다.

그러나 경제민주화를 일선에서 담당해야 하는 경쟁당국의 수장으로서는 다소 유약하다는 평도 있다. 한 경쟁법 전문가는 “경제민주화를 더 강력하게 하겠다든가, 정책을 심층적이고 정교하게 하겠다든가 하는 신호를 기업과 시장에 줘야 하는데 (정 내정자는) 이와 거리가 있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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