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프 ‘EPL 최단 경기 250승’…맨시티, 하루 만에 선두 올라

이정호 기자

감독 부임 344경기 만에 새 역사

모리뉴·퍼거슨·벵거 뛰어넘어

리버풀과 ‘피말리는 경쟁’ 계속

페프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이 21일 영국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과의 홈경기에서 선수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고 있다. 맨체스터 | AP연합뉴스

페프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이 21일 영국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과의 홈경기에서 선수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고 있다. 맨체스터 | AP연합뉴스

맨체스터 시티가 하루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로 복귀했다.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은 리그 최단 경기 250승 새 역사를 썼다.

맨시티는 21일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EPL 30라운드 순연경기에서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을 3-0으로 제압했다. 전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완파한 리버풀(승점 76점·23승7무2패)에 선두를 내줬던 맨시티는 이날 승리로 승점 77점(24승5무3패)을 쌓아 1위에 복귀했다. 승점 1점 차인 두 팀은 나란히 32경기씩을 치른 가운데 남은 6경기에서 리그 우승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리버풀과 맨체스터시티는 유럽챔피언스리그에도 나란히 4강에 올라 있어 유럽 챔피언을 놓고도 자존심 대결을 벌인다.

맨시티는 후반 8분 케빈 더브라위너의 패스를 받은 리야드 마흐레즈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필 포든, 베르나르두 실바의 릴레이 골로 완승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EPL 통산 250승을 달성했다. FC바르셀로나(스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거쳐 2016년 7월 맨시티 지휘봉을 잡은 과르디올라 감독은 6시즌째, 344경기 만에 EPL 250승을 채웠다. 역대 최단 경기 기록이다.

맨시티 홈페이지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의 기록은 조제 모리뉴 감독(현 AS로마)의 396경기, 프리미어리그 최고 명장으로 꼽히는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의 424경기, 아르센 벵거 전 아스널 감독의 433경기를 모두 넘어선 기록이다.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에서 맨시티는 72.67%의 놀라운 승률을 남겼다. 총 10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835골을 넣어 경기당 평균 2.43골을 기록했다.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리 성공에 필요한 공격 스타일로 많은 찬사를 받았다”며 대기록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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