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롯데호텔 배달·서빙·청소 로봇 도입...“비대면 서비스 요구 많아져”

권기정 기자

부산롯데호텔이 호텔 각 부문에 로봇을 도입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비대면 서비스의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부산롯데호텔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비대면 서비스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분위기에 맞춰 부산지역 특급호텔 중 처음으로 배달, 서빙, 청소 부문에 로봇을 전격 배치했다고 16일 밝혔다.

부산롯데호텔은 코로나19로 비대면 서비스가 필요성이 커지자 배달, 서빙, 청소 부문에 로봇을 전격 배치했다. 부산롯데호텔 제공

부산롯데호텔은 코로나19로 비대면 서비스가 필요성이 커지자 배달, 서빙, 청소 부문에 로봇을 전격 배치했다. 부산롯데호텔 제공

호텔측은 올해 2월 투숙객 전용의 모바일 편의점과 객용품을 배달하기 위한 로봇 2대를 도입했다. 이름은 ‘엘봇’이며 직선거리 10m, 270도의 카메라 시야각과 레이저 센서를 활용한 자율주행으로 장애물을 피해 목적지까지 혼자 이동이 가능하다. 호텔 내부 와이파이 수신기를 통해 고객용 엘리베이터와 연동돼 생수 및 편의물품 등 객실 비품이나 고객의 요청 물품을 지정된 객실로 운반이 가능하다. 객실 내 비치된 전화기를 통해 고객에게 도착했음을 알리며 한국어와 영어 음성 안내가 가능하다.

33층에 위치한 클럽라운지에는 서빙을 담당하는 로봇 ‘베어로보틱스’가 배치된다. 클럽라운지의 조식, 점심시간 대 음료, 저녁시간 대 칵테일 등의 서빙 보조 역할을 담당한다. 자율주행 기능과 무게 감지 기능을 갖춰 테이블까지 안전하게 운반할 수 있다.

객실층에는 건식 청소로봇 ‘건식이’(가칭)와 1층 로비 대리석 바닥을 청소하는 습식 청소로봇 ‘습식이’(가칭)가 배치된다. 카펫 청소를 담당할 건식로봇은 벽면에 최소 2㎝까지 근접해 청소할 수 있으며 한번에 최대 727평까지 청소할 수 있다. 습식로봇은 2시간30분 연속 운행할 수 있다. 스마트폰 연동으로 실시간 청소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호텔 측은 “모두 5대의 로봇이 고객에게 사생활을 보호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신속한 서비스와 시대의 변화를 먼저 체험해 볼 수 있는 신선한 경험과 재미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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