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과 겨루는 ‘또 다른 돌풍’ 샌드그렌은?

윤은용 기자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 대회 4강을 노리는 정현(58위)의 상대 테니스 샌드그렌(97위)은 어떤 선수일까.

정현은 24일 오전 11시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8강전에서 샌드그렌과 8강전을 치른다.

미국의 테니스 샌드그렌이 23일(현지시간) 호주오픈테니스 8강전 정현과의 경기를 앞두고 훈련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의 테니스 샌드그렌이 23일(현지시간) 호주오픈테니스 8강전 정현과의 경기를 앞두고 훈련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정현만큼 샌드그렌도 돌풍의 주인공이다.

정현보다 5살 많은 샌드그렌은 키는 188㎝로 정현과 같지만 이번 대회 매 경기 서브 에이스를 10개 이상 터뜨리며 상대를 공략하고 있다.

샌드그렌은 지난 시즌까지 투어 대회보다 한 단계 낮은 챌린저 대회를 주 무대로 삼을 정도로 무명에 가까운 선수다.

하지만 이번 호주오픈에선 전에 없던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고 있다. 샌드그렌은 2회전에서 스탄 바브링카(8위·스위스)를 3-0(6-2 6-1 6-4)으로 돌려세웠고 22일에는 도미니크 팀(5위·오스트리아)을 3-2(6-2 4-6 7-6<7-4> 6-7<7-9> 6-3)로 꺾었다.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에서 승리를 따낸 것도 이번 대회가 처음이고 특히 세계 랭킹 10위 이내 선수를 2명이나 꺾었다.

샌드그렌은 팀과 16강전에서는 서브 에이스 20개를 기록했지만 ‘광속 서버’로 불릴 만큼 서브가 특출난 선수는 아니다.

한편 정현과 샌드그렌은 지난 9일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ASB클래식에서 한 차례 만나 정현이 2-1(6-3 5-7 6-3)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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