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성공을 위해···KT는 통신지원·SKT는 메타버스 중계

이유진 기자
KT는 21일 ‘누리호’의 안정적인 발사 통신망 운용 위해 전송로 이원화, 무선 백업망 구축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KT 제공

KT는 21일 ‘누리호’의 안정적인 발사 통신망 운용 위해 전송로 이원화, 무선 백업망 구축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KT 제공

한국이 독자 개발한 우주 발사체인 ‘누리호’의 성공적 발사를 위해 통신업체들이 다양한 지원 활동을 벌인다.

KT는 21일로 예정된 누리호 발사를 지원하기 위해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 안정적인 통신회선을 제공하고 주요 전송시설에 대한 보안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나로우주센터는 우주발사체 발사임무 수행을 위해 KT 통신회선을 임차해 운용하고 있다. 통신회선을 통해 누리호의 발사, 발사체의 비행위치와 비행상태에 등 데이터 수신이 이뤄진다.

KT는 누리호 발사 통신망의 안정적인 운용을 전담하는 한편 발사 상황을 전 세계로 원활하게 중계할 수 있도록 방송회선 구성도 지원한다.

이를 위해 통신 전송로를 이원화했고 유사시 활용 가능한 무선 백업망도 추가 개통했다.

아울러 주요 전송시설에 대한 보안을 강화하는 한편 발사 예정일 사흘 전부터 관련 기관과 협조해 통신회선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각종 공사를 중단토록 요청했다.

누리호 발사 모습을 잘 볼 수 있는 남열해수욕장 등에 인파가 모일 것에 대비해 무선망 소통 대책도 마련했다.

서창석 KT 전남전북광역본부장 전무는 “우리나라 기술력으로 만든 누리호의 발사가 한국 우주산업 대도약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주산업 발전을 위해 KT는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21일 메타버스 서비스인 이프랜드를 통해 누리호의 발사를 중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KT 제공

SK텔레콤은 21일 메타버스 서비스인 이프랜드를 통해 누리호의 발사를 중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KT 제공

SK텔레콤은 이날 누리호 발사 장면을 메타버스 아바타 전문 기업인 갤럭시코퍼레이션과 함께 이프랜드에서 중계한다.

이프랜드 내에 마련된 누리호 응원 특별 무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누리호 소개, 발사 1분 전 카운트다운, 누리호 발사 영상 시청, 발사 성공 축하 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축하 공연은 원슈타인, 이지훈, 김성수, 더원, 신인선 등 유명 가수들이 영상으로 참여한다.

양맹석 SKT 메타버스 사업담당은 “대한민국 과학기술사의 역사적인 순간을 이프랜드에서 함께 하게 돼 영광”이라며 “우주 강국으로의 도약을 이프랜드 유저들과 함께 응원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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