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된 이벤트’에 한·미 증시 상승세로 마감

박채영 기자

원·달러 환율도 17.2원 내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다시 한번 ‘자이언트스텝’을 밟은 날 국내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0.75%포인트 금리 인상이 시장에서 예상했던 수준인 것에 더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긴축 속도조절을 시사하는 발언을 한 것이 금융시장을 안도하게 했다.

코스피는 28일 전날보다 19.74포인트(0.82%) 오른 2435.27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4091억원을 순매수해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7.2원 내린 달러당 1296.1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1300원 아래에서 마감한 것은 지난 7일(1299.8원) 이후 15거래일 만이다.

시장은 미 연준의 자이언트스텝이 이미 예상됐던 이벤트라는 점에서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도 나스닥(4.06%) 등 주요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나스닥이 4%대 상승하면서 기술주의 투자심리가 회복되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채현기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율이 안정적임을 감안하면 급격한 달러 유동성 경색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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