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경향신문

이슈

극한 폭염
  • 전체 기사 236
  • 2025년8월 25일

    • ‘폭염 온열질환 구급 출동’ 2860여건, 1년 전보다 38%↑…남성·60대·경기도 최다
      ‘폭염 온열질환 구급 출동’ 2860여건, 1년 전보다 38%↑…남성·60대·경기도 최다

      올 여름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온열질환 구급 출동이 지난해 대비 40% 가까이 증가한 2860여건으로 집계됐다. 환자 10명 중 7명 이상이 남성이며, 절반 이상은 고령층이었다.25일 소방청의 119구급활동 통계를 보면, 올해 온열질환 감시체계가 가동된 지난 5월15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열탈진과 열사병 등 온열질환으로 인한 구급 출동은 2866건이었다. 지난해 온열질환 감시체계 기간(5월20일~8월12일) 출동 건수(2084건)와 비교해 37.5% 증가했다.성별로는 남성이 2047명(72.0%)으로 여성(793명·27.9%)보다 약 2.5배 많았으며, 60대 이상 환자가 1644명(57.8%)으로 가장 많았다.발생 시간대별로는 정오부터 오후 3시 사이 환자가 924명(32.2%), 오후 3시부터 6시 사이 환자가 862명(30.0%)로 집계되는 등 정오부터 오후 6시 사이 환자가 전체의 62.3%(1786명)로 나타났다.환자 발생 장소는 집이 575명(20.3%...

      13:48

    • 보온병이 된 북극 땅, 1년 지난 폭염 품고 있었다
      보온병이 된 북극 땅, 1년 지난 폭염 품고 있었다

      2020년 폭염이 강타한 북극권 토양 온도가 이듬해 극적으로 올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땅이 보온병 역할을 하며 폭염 열기를 1년 동안 품고 있었다는 뜻이다. 기후변화의 새로운 변수가 될 현상으로 보인다.24일(현지시간) 유럽 과학계에 따르면 독일 함부르크대와 프랑스 기후환경과학연구소(LSCE)가 주축이 된 공동 연구진은 2020년 상반기 러시아 시베리아에서 발생한 폭염이 이듬해 이 지역의 토양 온도를 크게 끌어올렸다는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내용을 담은 논문은 국제학술지 ‘글로벌 바이오지오케미컬 사이클스’에 실렸다.2020년 상반기 시베리아 월평균 기온은 평년보다 6도나 높았다. 같은 해 6월20일 시베리아 소재 도시 베르호얀스크 기온은 38도를 찍었다. 북위 67도에 자리잡은 베르호얀스크는 본래 날씨가 춥기로 유명한 곳이다.당시 이상고온 현상으로 시베리아에서 산불 발생이 늘고 곤충이 창궐했다. 폭염은 계절이 가을로 접어들면서 진정됐다.하지만 연구진이...

      12:31

  • 8월 22일

    • 올여름 온열질환자 3815명… 2018년 이후 두 번째로 많아
      올여름 온열질환자 3815명… 2018년 이후 두 번째로 많아

      올해 6월 말부터 찾아온 이른 무더위로 인해 온열질환자 수가 빠르게 늘면서, 여름이 다 가기도 전에 전체 환자 수가 약 3800명까지 늘었다. 특히 일 최고기온 33도 이상부터 온열질환자가 급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질병청은 2011년부터 전국 500여곳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가동한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5월15일부터 이달 21일까지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열실신 등으로 응급실을 찾은 온열질환자는 총 3815명이다. 이중 23명이 온열질환 사망자로 추정된다. 올해는 6월 말부터 시작된 무더위로 인해 온열질환 감시체계 운영 이래 가장 이른 시기(7월8일)에 온열질환자가 1000명을 넘었다.전날 기준 누적 환자 수는 3815명으로, 감시체계를 운영한 이후 가장 폭염이 심했던 2018년 같은 기간 4393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역대 두 번째로 온열질환자 수가 많았던 2024년(3004명)과 비교하면 같은 기간...

      11:58

  • 8월 20일

    • 올 ‘온열질환자’ 이미 작년 전체 환자 수 넘어

      역대급 폭염이 이어지면서 올해 온열질환자 수가 지난해 전체 환자 수를 넘어섰다. 폭염에 따른 가축 피해도 지난해 수준을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20일 행정안전부의 국민안전관리 일일상황보고와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온열질환 감시체계가 가동된 5월15일부터 지난 18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3705명이었다. 이 중 사망자는 23명이다.올해 온열질환자 수는 지난해 감시체계 기간(5월20일~9월30일) 발생한 전체 온열질환자 3704명을 이미 넘어섰다. 2011년 감시체계가 처음 가동된 이래 ‘최악의 더위’로 기록됐던 2018년 4526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8월 하순 들어서도 폭염은 기승을 부리면서 전국의 응급실 500여곳을 찾은 열사병, 열탈진 등 신규 온열질환 환자 수는 일주일째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1일 1명을 기록한 신규 환자 수는 12일 14명, 13일 23명, 14일 57명, 15일 73명, 16일 50명, 17일 30명, 18...

      20:10

  • 8월 13일

    • 폭염특보 속 제주 올레길 걷다가 실신…20대 관광객 병원 이송
      폭염특보 속 제주 올레길 걷다가 실신…20대 관광객 병원 이송

      폭염 속에서 제주 올레길을 걷던 20대 남성이 실신해 병원으로 이송됐다.13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21분쯤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감산리에서 20대 관광객 A씨(충남)가 폭염에 실신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A씨는 폭염특보 속 올레 코스를 3시간여 걷던 중 실신한 것으로 확인됐다.119구급대는 도착 후 곧바로 A씨의 체온을 측정해 조절하고 이온 음료를 제공했다. A씨는 응급처치를 받은 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현재 제주는 추자도와 산지를 제외한 전역에 폭염주의보 발효 중이다.

      16:05

  • 8월 11일

    • [단독]일상화된 ‘극한 폭염’…아파트 옥상에 ‘쿨루프’ 실증사업 최초 도입
      [단독]일상화된 ‘극한 폭염’…아파트 옥상에 ‘쿨루프’ 실증사업 최초 도입

      서울시가 건물 옥상에 차열 페인트를 시공해 건물 온도를 낮추는 ‘쿨루프(Cool Roof)’ 시공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매년 심각해지는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온실가스 감축, 건물 내구성 향상 등 부가적인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10일 서울시는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와 함께 실증사업을 진행하면서 실거주 환경에서의 쿨루프 효과를 체계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나 지자체 차원에서 쿨루프 효과 실증에 나선 것은 처음이다.쿨루프란 건물 옥상이나 외벽에 태양광 반사율이 높은 차열 페인트를 발라 건물의 실내외 온도를 낮추는 시공법이다. 차열 페인트가 적외선을 반사해 여름철 표면 온도를 최대 20℃ 이상 낮출 수 있다고 알려져있다. 쿨루프 도색작업의 1㎡ 당 시공비는 3만5000원~6만원 정도로, 투입 비용과 비교해 에너지 감축효과가 크다.시는 SH가 건설한 아파트에서 ‘쿨루프’ 실증작업을 벌일 계획이다.이를 위해...

      06:00

  • 8월 6일

    • 인천서 열사병으로 70대 여성 숨져···‘폭염’ 사망자 3명으로 늘어
      인천서 열사병으로 70대 여성 숨져···‘폭염’ 사망자 3명으로 늘어

      연일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인천에서 열사병으로 70대 여성이 숨졌다.인천시는 지난 5일 오후 1시 37분쯤 부평구 부평역 인근 광장에서 A씨(77·여)가 숨졌다고 6일 밝혔다.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가 A씨를 병원으로 옮겼으나 1시간여 만에 숨졌다.인천시는 병원 의료진 소견을 토대로 A씨가 열사병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A씨가 숨진 지난 5일 인천의 최고 기온은 33.9도, 최고 체감온도도 33.9도를 기록했다.인천에서는 지난 5월부터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으로 A씨를 포함해 모두 3명이 숨졌다. 지난달 28일 강화군 길상면에서 80대 남성이, 30일에는 서구 원당동에서 90대 여성이 각각 열사병으로 숨졌다.온열질환자도 크게 늘었다. 지난 5월15일부터 지난 5일까지 인천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모두 224명으로 지난해 87명보다 137명 증가했다.

      17:28

  • 8월 5일

    • 극한 폭염 피해 커지는데…지원 예산 ‘제자리’
      극한 폭염 피해 커지는데…지원 예산 ‘제자리’

      “한창 더울 때 옥상 바로 아랫방은 40도까지 올라갔어. 전기요금이 비싸서 에어컨은 마음 놓고 켤 수도 없고, 정말 힘들어. 그래도 옥상 바닥에 페인트칠을 했더니 전보다는 나아.”서울 전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지난 4일 성동구 송정동의 한 단독주택. 옥상에 오르자 달궈진 바닥에서 열기가 올라왔다. 30년째 이 집에서 살고 있는 이영란씨(71)는 지난 6월 옥상 바닥에 차열 페인트를 칠했다. 장애가 있는 이씨 부부는 ‘기후위기 취약계층’으로 선정돼 성동구에서 무상으로 도장 작업을 지원받았다.차열 페인트 도장(쿨루프)은 집 옥상과 지붕에 열차단 기능성 페인트를 칠해 태양광을 반사하고 열의 유입을 차단하는 작업이다. 차열 페인트 작업만으로 실외 온도는 10도 이상, 실내 온도는 3도가량 낮추는 효과가 있다.이 사업은 정부의 기후위기 취약계층·지역 지원사업 중 하나다. 사업비는 정부(국비)와 지방자치단체(지방비)가 절반씩 분담한다. 지자체가 신청하면 환...

      20:57

    • 폭염→폭우→폭염 ‘극과 극’ 오간 7월…폭염·열대야·강수량 기록 갈아치워
      폭염→폭우→폭염 ‘극과 극’ 오간 7월…폭염·열대야·강수량 기록 갈아치워

      폭염, 폭우, 다시 폭염. 지난 7월을 상순(1~10일), 중순(11~20일), 하순(21~31일)로 나눠보면 이렇게 요약할 수 있다. 지난달은 7월 상순 평균기온 1위, 서울·강릉 등 7월 열대야 일수 1위, 서산·광주 7월 1시간 최다강수량 1위 등 각종 기상 기록을 갈아치운 한 달이 됐다.상순과 하순 덮친 ‘폭염’…역대 1·2위5일 기상청이 발표한 지난달 기후 특성 분석 결과를 보면 지난달 전국 평균기온은 27.1도를 기록했다. ‘20세기 최악의 여름’으로 기록된 1994년(27.7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더운 7월이었다. 폭우가 내린 중순을 제외하고는 상순과 하순에 역대 7월 1·2위를 다투는 극심한 무더위가 이어졌다.특히 북태평양고기압이 6월 말부터 이례적으로 빠르게 확장하면서 여름의 초입인 7월 상순부터 매우 무더운 날씨가 시작됐다. 상순의 전국 평균기온은 28.2도로 역대 가장 더웠다. 평년보다 4.8도나 높았다. 8일에는 경기도 의왕, 광명 등 일부 ...

      15:51

    • 기후이상 여파···폭염·호우 중대본 2년 연속 동시 가동 중
      기후이상 여파···폭염·호우 중대본 2년 연속 동시 가동 중

      기후이상 여파로 폭염과 폭우가 반복되는 현상이 이어지면서 폭염·호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2년 연속 동시에 가동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5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폭염 중대본은 지난달 25일부터 가동 중이고, 이달 3일부터는 호우 중대본이 추가 가동되고 있다.폭염 중대본과 호우 중대본이 동시 가동된 사례는 2019년 폭염 중대본이 처음 가동된 이후 지난해가 처음이다. 지난해는 7월31일∼8월28일 역대 최장기간인 29일간의 폭염 중대본이 가동된 상황에서 8월5일 전라권과 강원도를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내려지며 호우 중대본이 하루 동안 함께 가동됐다.폭염과 태풍 중대본이 함께 가동한 사례는 많았다. 2019년에는 폭염 중대본이 8월 3∼6일 운영한 가운데 태풍 프란치스코 대응을 위한 중대본이 8월 5일∼7일 가동됐다. 2023년에는 폭염 중대본이 8월 1일에서 8일까지 가동했는데, 태풍 카눈 중대본이 8월 7∼11일 운영...

      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