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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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대리점 사건 적지 않은 책임 인정…노조원 폭력 금지하고 위반 땐 징계”
전국택배노동조합이 일선 현장에서 대리점주와 조합원이 아닌 택배기사 등에 대한 조합원의 폭력 행사를 금지하고, 폭력이 있을 경우 징계하는 내용의 종합혁신안을 발표했다. 택배노조는 29일 “김포 대리점 사건에 대해 적지 않은 책임을 인정한다. 노조와 노조원들은 초심으로 돌아가 내부 혁신을 과감하게 단행하겠다”며 종합혁신안을 공개했다. 지난달 30일 택배사 CJ대한통운의 경기 김포 대리점주가 노조원들 때문에 괴로웠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데 따른 것이다.택배노조는 현장 활동을 혁신하기 위해 지침을 만들고, 전 조합원이 지침을 지킬 수 있도록 제도화하겠다고 했다. 지침은 조합원의 사회적 통념을 벗어난 폭언·폭행·집단적 괴롭힘·성폭력 등 신체적·정신적 학대에 대해 엄정 조치한다는 내용이다. 폭언·폭행 등을 행사한 조합원은 징계하도록 노조 규약도 구체화하기로 했다.택배노조는 “국민들의 행복배달부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고객의 물건을 소중히 여기며 함부로... -
택배노조 “폭력 금지하고 위반시 징계, 초심으로 돌아가겠다” 혁신안 발표
전국택배노동조합이 일선 현장에서 대리점주와 조합원이 아닌 택배기사 등에 대한 조합원의 폭력 행사를 금지하고, 폭력이 있을 경우 징계하는 내용의 종합혁신안을 발표했다.택배노조는 29일 “김포 대리점 사건에 대해 적지 않은 책임을 인정한다. 노조와 노조원들은 초심으로 돌아가 내부 혁신을 과감하게 단행하겠다”며 종합혁신안을 공개했다. 지난달 30일 택배사 CJ대한통운의 경기 김포 대리점주가 노조원들 때문에 괴로웠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데 따른 것이다.택배노조는 현장 활동을 혁신하기 위해 지침을 만들고, 전 조합원이 지침을 지킬 수 있도록 제도화하겠다고 했다. 지침은 조합원의 사회적 통념을 벗어난 폭언·폭행·집단적 괴롭힘·성폭력 등 신체적·정신적 학대에 대해 엄정 조치한다는 내용이다. 폭언·폭행 등을 행사한 조합원은 징계하도록 노조 규약도 구체화하기로 했다.지침에는 현장에서 구성원간 갈등이 발생했을 때 개인적 돌출행동을 하지 말고 노조 ...
2021.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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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과로사 대책위 “대리점·기사 갈등, 3자 협의로 풀자”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가 택배사 CJ대한통운의 경기 김포 대리점주 사망 이후 불거진 대리점주와 택배기사 간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택배사-대리점-택배노조’의 3자 협의가 필요하다며 정부가 적극 나서달라고 촉구했다.과로사 대책위는 27일 서울 서대문구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과로사 대책위는 택배기사들의 잇따른 사망이 사회적 이슈로 불거진 지난해 노동계와 시민단체, 진보정당들이 참여해 만든 기구다. 기자회견에서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상임공동대표는 “인간적으로 (고인이) 안타깝게 돌아가신 것에 대해 애도하고 명복을 빌지만, 구조적 문제에 대해서는 다르게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지금은 갑(택배사)은 쏙 빠져 을(대리점)과 병(택배기사)의 싸움을 조장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박 대표는 “자칫 잘못하면 불행한 악순환에 빠질 수 있고, 그 고리를 끊는 방법은 갑·을·병 간에 상생과 평화를 위한 협약을 맺는 것”이라며 ...
2021.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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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택배 기사도 ‘까대기’ 안 한다
택배노조와 우정사업본부가 내년 1월1일부터 우체국택배노동자(위탁배달원)를 분류작업(일명 까대기)에서 제외하기로 18일 합의했다. 지난 16일 택배노조와 민간택배사 간 합의에 이어 우체국택배 노사도 합의에 이르면서 오는 22일 택배업계 사회적 대화 최종 협약식이 열린다.더불어민주당 민생연석회의 소속 우원식 의원은 이날 “우체국택배 문제 해결을 위해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 우정사업본부와 만나 최종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다.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을 위한 사회적 합의기구’는 지난 16일 올해 안에 택배기사가 분류작업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방안에 가합의했지만, 우정사업본부 관련 내용을 합의문에 명시하는 문제로 최종 합의를 하지 못했다. 이후 우체국택배 노사는 추가 협상을 해왔다.우정사업본부는 지난 1월 1차 사회적 합의와 이번 2차 합의를 존중하고, 우체국 위탁배달원들을 내년부터 분류작업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다만 그전까지 위탁배달원이 수행하는 ...
2021.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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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만에…“택배기사 노동, 주 60시간 못 넘는다”
분류인력 투입·노동시간 감축“우체국택배 정리 땐 최종합의”‘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을 위한 사회적 합의기구’(사회적 합의기구)가 16일 택배기사의 택배 분류작업 부담을 없애기 위한 구체적 방안 등에 잠정 합의하기까지 협상은 6개월간 가다 서다를 반복했다. 지난해 12월 구성된 사회적 합의기구는 지난 1월 분류작업에 대한 택배사와 대리점 책임을 명시한 1차 합의문에 서명했다. 사회적 합의기구에는 정부, 여당, 택배노조, 택배사, 대리점, 화주단체, 소비자단체 등이 참여했다. 택배기사 노동시간 감축 원칙에도 합의를 이뤘다.하지만 1차 합의 이후에도 이행 시기를 두고 노사 갈등이 이어졌다. 최대 쟁점은 택배기사의 분류작업 부담을 해소하는 문제였다. 택배사와 대리점은 분류작업 자동화와 인력 투입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고 택배노조는 즉각 시행해야 한다고 맞섰다.사회적 합의기구는 이날 택배기사의 분류작업 부담 해소를 위한 구체적 이행 방안에 합의했다... -
택배기사 내년부터 ‘까대기’서 해방…우체국은 추가 논의
‘택배 노동자 과로사 대책을 위한 사회적 합의기구’가 16일 택배기사의 택배 분류작업(일명 까대기) 부담을 없애기 위한 구체적 방안에 가합의했다.택배업계 노사 등에 따르면 사회적 합의기구는 이날 국회에서 회의를 열어 택배기사의 분류작업 제외는 합의서를 체결한 시점부터 2개월의 준비기간을 거쳐 올해 안에 완료하기로 했다. 내년 1월1일부터 택배기사는 분류작업에서 완전히 벗어난다. 택배기사의 최대 노동시간은 하루 12시간, 주 60시간을 초과하지 않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4주 동안 1주 평균 노동시간이 64시간을 초과할 경우 대리점과 택배기사는 물량·구역 조정을 통해 최대 노동시간 내로 노동시간을 줄이기로 했다.사회적 합의기구는 분류인력 투입, 택배기사 고용·산재보험 가입에 따라 필요한 택배비 원가 상승요인이 170원이라고 확인했다. 택배사와 대리점은 원가 상승요인을 감안해 올해 말까지 요금 현실화를 완료하되 우선 설비 효율화 등 원가 절감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 -
택배 ‘과로방지책’ 잠정합의…우체국 택배는 추가 논의
택배업계 노사가 16일 택배기사 과로사 방지를 위한 중재안에 잠정 합의했다. 다만 우체국 택배 노조와 우정사업본부는 중재안과 관련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추가 논의하기로 했다.더불어민주당, 정부, 택배사 측, 대리점 측, 택배노조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사회적 합의기구 회의을 열었다. CJ대한통운 택배대리점연합는 회의가 끝난 뒤 보도자료를 통해 “15일 큰 틀에서 상당 부분 쟁점 사항을 해소하고, 16일 합의점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다만 “다만, 우체국(우정사업본부)과의 갈등이 해소되지 않은 만큼 최종합의를 이룰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했다.우체국을 제외한 민간 택배사와 택배노조는 합의서를 체결한 시점부터 2개월의 준비기간을 거쳐 내년 1월1일부터 택배기사를 택배 분류작업에 투입하지 않기로 했다. 잠정합의안에는 택배기사의 최대 작업시간이 하루 12시간, 주 60시간을 초과하지 않도록 하는 내용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택배기사가 4주 동안 1주 평균 64시간을 초과해... -
서울시 “택배노조, 10인 이상 집회금지 명령 위반으로 고발”
서울시가 전국택배노동조합을 ‘10인 이상 집회 금지’ 행정명령을 위반한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기로 했다.서울시 관계자는 16일 “10인 이상 집회를 금지한 행정명령에 근거해 택배노조를 경찰에 고발한다”라며 “다른 집회들에도 같은 대응을 해왔기 때문에 행정적인 절차를 밟을 수밖에 없다”라고 밝혔다.서울시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예방법)’에 근거해 지난해 8월 처음 10인 이상 집회 금지 행정명령을 발동한 뒤 지금까지 유지했다.이에 따라 최근 집회·시위는 최다 9명씩 모여 분산하는 형태로 진행되는 경향을 보였다. 서울시는 택배노조가 15~16일 영등포구 여의도공원 등에서 연 집회와 ‘1박2일 상경투쟁’이 행정명령을 위반했다고 본다.택배노조는 정부·여당, 한국통합물류협회와 함께 하는 ‘과로사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합의’가 결렬되자 지난 9일부터 파업을 시작했다. 노조는 ‘택배 분류작업 자동화 및 전담 인력 투입’을 1년 유예한다는 합의안 ...
2021.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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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파업 일주일…배송 지연에 속 끓는 온라인몰
지난 9일 시작된 택배노조 파업이 일주일째로 접어들면서 온라인쇼핑몰 등 유통업계가 상품 배송에 차질을 빚고 있다. 자체 운송망을 갖추지 못한 온라인몰은 파업이 장기화되면 고객이 이탈해 수익 악화로 이어질까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다. 15일 택배·온라인몰 업계에 따르면 우체국은 지난 11일부터 모바일과 콜센터 등을 통한 방문택배 접수를 중단했다. 계약택배도 신선식품은 받지 않고 있다. CJ대한통운과 한진택배, 롯데글로벌로지스도 일부 지역에서 원활한 배송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지역 또는 대리점에 따라 배송 상황이 달라 온라인몰 대다수가 고객들에게 배송 지연 가능성을 확인한 후 주문할 것을 안내하고 있다.이번 파업으로 가장 타격이 큰 곳은 식품 전문 쇼핑몰이다. 빨리 찾아온 여름 날씨로 냉동·냉장식품을 물류센터에 장시간 방치하면 변질될 수 있어 사실상 모든 택배사들이 신선식품을 받지 않는다. CJ대한통운이 택배를 담당하는 CJ더마켓은 홈페이지에서 일부 지역에는 택배 배송이...
2021.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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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노조 포스트타워 ‘점거’…“우체국, 사회적 합의 지켜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 소속 우체국택배 노동자들이 14일 서울 여의도 포스트타워 1층 로비에서 점검 농성에 돌입했다.택배노조는 이날 “우체국본부 조합원 120명이 점거농성을 시작했다”며 “사회적 합의를 파기하고 대국민 사기극을 자행하는 우정사업본부를 규탄한다”고 밝혔다.노조는 우정사업본부가 택배 기사 과로사의 주범으로 꼽히는 분류작업을 개별 노동자에게 전가하지 않기로 한 사회적 합의기구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7일부터 시작한 출근 지연 투쟁으로 업무 차질이 생기자 우정사업본부가 집배원을 추가 인력으로 투입한 것을 놓고도 ‘노조를 무력화할 목적’이라며 반발하고 있다.우체국 택배는 우정사업본부 정규직인 집배원과 비정규직 집배원, 우정본부 우체국물류지원단 소속 위탁택배원이 나눠 배송한다. 건당 수수료를 받는 위탁배달원은 민간 택배기사처럼 특수고용 노동자로 분류되는데, 택배노조 소속인 이들 일부는 지난 7일부터 분류작업을 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