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세계 최대 97인치까지 추가…프리미엄 TV ‘올레드 전성시대’ 주도

조미덥 기자

‘세컨드 TV’ 수요 겨냥, 세계 최소 42인치부터 다양한 신제품 공개

LG전자가 23일 올레드(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중 세계 최대인 97인치와 세계 최소 42인치를 새롭게 추가한 올해 올레드 TV 신제품을 공개했다.

LG전자는 전략 제품으로 밀고 있는 올레드 에보 갤러리에디션을 북미, 유럽 등 해외 주요 시장에 출시하기 시작했다. 한국에는 내달 77인치 제품을 시작으로 83·65인치 제품을 순차 출시한다. 역대 최대인 97인치(대각선 약 264㎝) 신제품도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올레드 에보 갤러리에디션의 독자 영상처리기술 및 열제어 기술로 더 밝고 선명한 화면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외부기기 없이 TV 전체를 벽에 밀착하는 갤러리 디자인 설치가 가능하다.

LG전자는 상위 제품군인 올레드 에보에 갤러리에디션뿐 아니라 일반형(83·77·65·55·48·42인치) 제품들도 선보였다. 국내엔 이달 65인치 제품을 내놓은 뒤 다음달 다른 크기 제품들도 출시할 예정이다. 일반형엔 역대 최소 크기인 42인치 제품이 추가됐다. 48인치 제품과 함께 ‘세컨드 TV’나 게임용 수요를 공략한다. 국내 출하가는 크기에 따라 올레드 에보 갤러리에디션이 469만~1400만원(97인치는 미정), 일반형이 249만~1090만원(48·42인치는 미정)이다. LG전자는 상대적으로 ‘가성비’가 좋은 올레드 TV(77·65·55인치)까지 올해 총 22개 모델을 새롭게 출시한다. 올레드 TV 업계에서 최다 제품군이다.

특히 올해 올레드 에보 제품은 복합섬유구조 신소재를 적용, 무게가 65인치 기준으로 지난해 모델 대비 45% 줄었다. 눈에 무리를 주지 않는 화면으로 미국 인증기관 ‘아이세이프’와 독일 ‘TUV라인란드’가 공동 개발한 ‘아이세이프 디스플레이’ 인증을 받았다.

2013년 LG전자가 처음 선보인 올레드 TV는 프리미엄 시장에서 비중을 높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의 분석에 따르면 1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올레드 TV가 차지하는 비중(매출액)은 2019년 26%에서 2021년 4분기 41%로 확대됐다. 올해는 42.1%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은 “사업 10년 차에 접어드는 올레드 명가로서 축적해온 데이터와 기술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TV 리더십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Today`s HOT
보랏빛 꽃향기~ 일본 등나무 축제 연방대법원 앞 트럼프 비난 시위 러시아 전승기념일 리허설 행진 친팔레스타인 시위 하는 에모리대 학생들
중국 선저우 18호 우주비행사 뉴올리언스 재즈 페스티벌 개막
아르메니아 대학살 109주년 파리 뇌 연구소 앞 동물실험 반대 시위
최정, 통산 468호 홈런 신기록! 케냐 나이로비 폭우로 홍수 기마경찰과 대치한 택사스대 학생들 앤잭데이 행진하는 호주 노병들
경향신문 회원을 위한 서비스입니다

경향신문 회원이 되시면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 퀴즈
    풀기
  • 뉴스플리
  • 기사
    응원하기
  • 인스피아
    전문읽기
  • 회원
    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