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워라밸 주간’ 첫 행사 열려

백경열 기자

‘매년 10월 첫 번째 주’ 지정

시, 기업·기관 등과 협약

대구시가 매년 10월 첫 번째 주를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주간’으로 정해 기념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지난 1일 노동자와 사측 관계자, 시민 등이 모인 가운데 워라밸 생활문화 정착을 위한 선포식을 열었다고 2일 밝혔다. 가족친화 인증기업 155곳의 노동자와 가족들이 기업·기관 14곳과 상생협력 네트워크 협약을 체결했다. 지금까지 협약에 동참한 기업 등은 32곳으로 늘었다.

대구에서 워라밸을 기념하는 행사는 올해 처음 치러졌다. 관련 행사는 오는 7일까지 대구 2·28기념중앙공원과 동성로 일대에서 열린다.

워라밸 주간에는 연극과 음악, 미술 등이 접목된 아트쇼 공연을 비롯해 가족친화기업 및 중소기업 공간을 활용한 워라밸 실천 체감 프로그램이 열린다. 일·생활 균형 성과보고회, 가족친화경영 우수 기업 및 개인에 대한 시상도 예정돼 있다. ‘워라밸 기업 경영’ ‘워라밸로 청년을 잡아라’ 등을 주제로 전문가와 유관기관 관계자의 토론회 및 교육도 진행된다.

대구시는 한 해 동안의 삶을 돌아보고 남은 날을 새롭게 계획할 수 있는 시기인 10월 첫 주를 워라밸 주간으로 삼았다고 소개했다. 올해를 시작으로 일과 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사회 분위기가 정착되도록 노력한다는 게 대구시의 방침이다.

안중곤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이번 워라밸 주간 선포식 행사를 통해 워라밸이 가지는 의미를 공유하고 일과 생활이 조화로운 삶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워라밸 문화가 정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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