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세상병원, 휜다리교정술 줄기세포 병행치료 논문 국제학술지 게재

박효순 기자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병원인 바른세상병원은 27일 “서동원 원장(정형외과·재활의학과 전문의), 여우진 원장(정형외과 전문의), 경봉수 원장(정형외과 전문의), 정구황 원장(정형외과 전문의), 소상연 원장(정형외과 전문의) 등 관절클리닉 의료진들이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 논문 ‘근위경골절골술에서 동종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술 병행 시, 관절 간격 유지 및 임상적 치료 효과’가 국제학술지 ‘The Knee’에 등재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오(O)자형 휜다리가 동반된 무릎 관절염의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는 휜 다리 교정술(근위경골절골술)에서 연골재생술인 카티스템 줄기세포 치료를 병행했을 때의 치료 효과를 확인한 것이다.

바른세상병원, 휜다리교정술 줄기세포 병행치료 논문 국제학술지 게재

연구팀에 따르면, O자로 휜 다리의 경우 체중이 무릎 안쪽으로 쏠리면서 내측 연골만 닳는 내측 관절염을 유발한다. 이럴 경우 휜다리를 일자로 교정해주는 근위경골절골술로 체중 부담을 바깥으로 분산해주면 휜다리 교정과 함께 관절염 치료 효과도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는 다리 교정을 통해 손상이 덜한 바깥쪽 연골을 대신 사용하는 것으로, 손상된 내측 연골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라고는 할 수 없었다. 퇴행성 관절염은 무릎 연골이 닳아 관절 간격이 좁아지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인 만큼 적절한 관절 간격의 유지가 중요하다.

연구팀은 근위경골절골술 시 카티스템 치료를 병행했을 때의 치료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해당 환자들의 임상 결과들을 모아 비교 분석했고, 근위경골절골술과 단순 미세천공술만 시행했을 때와 비교해 카티스템 치료를 병행했을 때 관절 간격을 유지하고 확장하는데 유리한 결과를 확인함으로써 관절염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것을 입증했다.

카티스템은 탯줄에서 추출한 제대혈 줄기세포 성분으로, 연골 손상이 진행된 무릎 부위에 미세한 구멍을 뚫어 직접 주입함으로써 연골을 재생시키며 기능 회복을 돕는 치료법이다. 특히 카티스템은 면역 거부 반응이 거의 없고 환자의 나이와 병변 범위 등에 구애받지 않고 시행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교신 저자인 경봉수 원장은 “한번 손상된 연골은 자연적으로 재생되지 않는다”면서 “이번 치료법은 연골 손상이 많이 진행된 환자, 보존적 치료 효과에도 호전이 없고 통증이 심한 관절염 2~3기 환자 등에게 주로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Today`s HOT
보랏빛 꽃향기~ 일본 등나무 축제 연방대법원 앞 트럼프 비난 시위 러시아 전승기념일 리허설 행진 친팔레스타인 시위 하는 에모리대 학생들
중국 선저우 18호 우주비행사 뉴올리언스 재즈 페스티벌 개막
아르메니아 대학살 109주년 파리 뇌 연구소 앞 동물실험 반대 시위
최정, 통산 468호 홈런 신기록! 케냐 나이로비 폭우로 홍수 기마경찰과 대치한 택사스대 학생들 앤잭데이 행진하는 호주 노병들
경향신문 회원을 위한 서비스입니다

경향신문 회원이 되시면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 퀴즈
    풀기
  • 뉴스플리
  • 기사
    응원하기
  • 인스피아
    전문읽기
  • 회원
    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