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아프간 특별기여자 무료진료 봉사

박효순 기자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박태근)와 롯데제과가 함께하는 ‘치아가 건강한 대한민국’ 사회공헌캠페인 의료팀(닥터자일리톨 버스가 간다)이 지난 9~12일 전남 여수시 해양경찰교육원을 방문해 체류 중인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를 상대로 무료 치과 진료를 펼쳤다고 14일 협회가 밝혔다.

이 기간 동안 의료팀은 총 393명에 달하는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의 구강 건강을 돌봤다. 현재 국내 체류 중인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들은 금년 8월 입국해, 충북 진천군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을 거쳐 10월 27일 여수에 새 둥지를 틀었다.

치협, 아프간 특별기여자 무료진료 봉사

박태근 회장은 “이번 무료 진료 지원은 국내 의료계 단체 최초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면서 “진료에는 치협과 전라남도치과의사회가 함께했으며 특히 전남대학교 치과병원(병원장 박홍주)이 동참했다”고 전했다.

9일에는 치협 박태근 협회장, 홍수연 부회장, 현종오 대외협력이사, 전남지부 최용진 회장, 윤헌식 부회장, 전남대학교 치과병원 박홍주 병원장을 비롯한 의료팀이 대거 나서,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의 구강건강을 돌보는 한편, 이들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열린 간담회에서 유복렬 아프간 정부합동지원단 총괄단장은 “현재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에게 무엇보다 긴급한 의료 지원은 바로 치과였다”면서 “연말을 맞아 큰 선물을 전해주신 의료팀에게 더 없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현종오 치협 대외협력이사는 “이번 진료에서는 아동의 구강건강이 국내에서는 찾아보기 힘들 만큼의 수준으로 매우 좋지 않았다”면서 “앞으로도 닥터자일리톨 버스는 국내 치과의료 취약계층을 돌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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