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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업자 '대통령 선물' 주장에···탁현민 “사실 아냐, 매점서 파는 것 추정”

입력 : 2021.07.08 09:13 수정 : 2021.07.08 14:45
김상범 기자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8일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의 문재인 대통령 선물 논란과 관련해 “청와대 로고만 찍혀있는 게 아니라 봉황과 대통령이 그려져 있어야 일종의 진품”이라고 밝혔다. 탁 비서관은 이날 오전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인터뷰에서 ‘수산업자가 받았다는 선물이 문 대통령이 진짜 보낸 것이냐’는 질문에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탁 비서관은 “그 선물의 내용도 내용이지만 저희가 대통령 선물을 직접 보낼 경우에는 전부 기록으로 남겨놓는데, 그분 같은 경우는 저희가 알지도 못하는 분일 뿐더러 직접 무엇을 보낸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탁 비서관은 “(가짜 수산업자가 받았다는 선물은) 매점에서 파는 것으로 추정되는 것들이 많다. 술병 같은 경우 대통령이 선물하는 경우는 대통령의 서명이 각인돼 있거나 인쇄돼 있다”라고 말했다.

탁현민 의전비서관 페이스북

탁현민 의전비서관 페이스북

탁 비서관은 “기사 사진으로 확인한 것들 중에 술병도 있었던 것 같고, 또 서신도 있었던 것 같고, 시계도 있었던 것 같은데 술병 같은 경우는 청와대라는 로고가 찍혀있는 그런 술병은 청와대 바깥에 있는 사랑채라는 공간에서도 누구든지 구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탁 비서관은 “청와대를 관광으로 방문하거나 아니면 청와대까지 들어올 필요도 없이 청와대 외부에 있는 사랑채라는 공간에서도 사실 수가 있다”면서 “다른 나라도 투어 프로그램 같은 경우에는 얼마든지 일반인들이 와서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탁 비서관은 문 대통령의 ‘편지 논란’에 대해서도 “그 서체가 저희가 사용하는 서체가 아니다”라며 “사진을 보내든 공적인 메시지를 보내든 대통령이 사용하시는 서체가 규정돼 있다”고 말한다.

탁 비서관은 “대통령 메시지를 편지지 혹은 카드 형태로 보내게 되는데 거기에 보면 봉황 무늬가 있다. 대통령 서명이 들어가 있고 봉황 무늬 같은 경우는 그냥 인쇄가 아니라 금장으로 압인을 하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수산업자 게이트박영수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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