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의원들, 미대사 피습 계기로 “사드 배치해야”

김진우 기자

중국 입장과 맞서 논란 예상

새누리당 중진 의원들이 8일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피습을 계기로 고(高)고도 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의 한국 배치를 주장하고 나섰다. 사드 배치를 두고 미국과 중국 입장이 맞서고 있는 상황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새누리당 원유철 정책위의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미국은 1차적으로 주한미군과 가족들 안전을 위해 사드를 도입하려고 한다”며 “당연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원 의장은 중국이 반대하는 것을 두고 “그럼 중국도 북한에 핵을 폐기하라고 해야 맞다. 저쪽이 총을 들고 있는데 이쪽은 칼을 들고 맞서라면 안 맞다”고 주장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같은 당 나경원 의원도 이날 MBC 시사프로그램에서 “사드 배치로 인한 남북관계 긴장보다는 안보와 방어 태세 등을 봐야 한다”며 “중국을 설득하는 것도 필요하다. 배치 필요성이 상당히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미·중 사이에서 굉장히 애매한 스탠스를 취하고 있는데 마냥 끌려갈 문제가 아니다”라고 했다.


Today`s HOT
올림픽 성화 도착에 환호하는 군중들 러시아 전승절 열병식 이스라엘공관 앞 친팔시위 축하하는 북마케도니아 우파 야당 지지자들
파리 올림픽 보라색 트랙 첫 선! 영양실조에 걸리는 아이티 아이들
폭격 맞은 라파 골란고원에서 훈련하는 이스라엘 예비군들
바다사자가 점령한 샌프란만 브라질 홍수, 대피하는 주민들 토네이도로 파손된 페덱스 시설 디엔비엔푸 전투 70주년 기념식
경향신문 회원을 위한 서비스입니다

경향신문 회원이 되시면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 퀴즈
    풀기
  • 뉴스플리
  • 기사
    응원하기
  • 인스피아
    전문읽기
  • 회원
    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