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13연승…여자 배구 개막 연승 신기록

김경학 기자

지난 시즌 12연승 기록 다시 경신

프로배구 여자부 현대건설이 개막 이후 13연승을 질주했다. 코로나19 확진으로 양효진이 결장했음에도, 현대건설은 지난 시즌 자신들이 세운 V리그 역대 개막 후 최다 연승 기록(12연승)을 불과 한 시즌 만에 갈아치웠다.

현대건설은 1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0-25 28-26 25-19 29-27)로 승리했다. 지난 10월22일 시즌 개막전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이날까지 13경기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동시에 지난 시즌부터 이어온 홈 연승 기록도 22연승으로 늘렸다.

현대건설 야스민 베다르트가 31득점했고, 황민경이 18득점했다. 양효진 대신 들어간 나현수도 10득점했다.

이날 일주일 만에 경기를 치르는 현대건설은 1세트 다소 몸이 무거워 보였다. 현대건설은 2세트에 살아났다. 블로킹 3개를 앞세워 세트 초반 8-3으로 치고 나갔다. 그러나 모마 바소코 레티치아가 시동을 걸어 연속 득점을 쌓아 올리며 13-12로 역전했다. 22-23으로 현대건설이 1점 뒤진 상황이 이날 승부처였다. 야스민이 자신이 서브를 넣은 뒤 백어택까지 성공하며 23-23 동점을 만들었다. 듀스 접전으로 이어졌고 26-26에서 GS칼텍스 유서연이 퀵오픈 기회를 살리지 못해 27-26이 됐다. 현대건설은 모마의 백어택을 이다현이 유효 블로킹을 만들었고, 야스민이 마무리해 세트스코어 1-1이 됐다.

기세를 이어 3세트를 따낸 현대건설은 4세트에는 뜨거운 접전을 벌였다. 10-10에서 GS칼텍스가 연속 3득점하며 앞섰지만, 현대건설도 곧바로 따라갔다. 15-18까지 쫓아간 상황에서 16-18을 만든 이다현의 블로킹이 경기 흐름을 바꿨다. 27-27에서 야스민의 공격으로 매치포인트를 만들었고, 이어 이다현이 네트를 넘어온 공을 직접 공격해 개막 이후 최다 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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