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kyo 2020

황선우, 65년만에 亞수영 역사 새로 썼다…자유형 100m 亞신기록 결선행

도쿄|이용균 기자
황선우가 27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전에서 역영을 펼치고 있다. 도쿄=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B

황선우가 27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전에서 역영을 펼치고 있다. 도쿄=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B

황선우(18·서울체고)가 또다시 수영 역사를 바꿨다. 한국 선수 최초, 아시아 선수로는 65년만에 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100m 결선에 올랐다.

황선우는 28일 도쿄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100m 준결승 1조에서 47초56의 기록으로 3위로 들어왔다. 한국 신기록은 새로 경신하는 동시에 아시아 신기록을 작성했다. 2조 경기 결과를 합해 전체 4위로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 선수가 올림픽에서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 오른 것은 황선우가 처음이다. 황선우가 준결승에 오른 것 조차 최초의 기록이었다. 자유형 100m는 ‘아시아 제외’ 종목에 가까웠다.

올림픽 페이지에 따르면 1956년 멜버른 대회 때 일본의 다니 아쯔시가 결승에 오른 이후 65년 동안 아시아 선수는 아무도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당시 다니는 58초00으로 7위로 골인했다. 이후 올림픽에서 자유형 100m 결선에 가장 가까이 다가갔던 선수는 중국의 닝쩌타오다. 닝쩌타오는 47초65의 아시아 신기록 보유자로 2016 리우 대회 때 메달권 진입이 기대 됐지만 대회를 앞두고 중국 수영 대표팀을 후원하는 우유 회사의 경쟁사 광고에 출연하는 바람에 ‘스폰서 파문’에 휩싸였다. 닝쩌타오는 대회를 두 달 앞두고 국가대표 훈련에서 쫓겨나는 등 준비가 쉽지 않았고, 결국 준결승에서 전체 12위에 그쳐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닝쩌타오는 2019년 3월 6일, 자신의 생일날 은퇴를 선언했다.

아시아 선수가 남자 자유형 100m에서 메달을 딴 것은 수영이 인기 종목이 되기 전인 1952년 헬싱키 대회 일본 스즈키 히로시의 은메달이 마지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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