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당선자 47명 역대 최다

김형규 기자

지역구서 19명, 18대보다 14명 늘어나

19대 총선에서 여성 당선자는 47명으로 집계돼 역대 최대 숫자를 기록했다. 지역구 당선자와 비례대표 당선자를 합쳐 새누리당은 17명, 민주통합당 24명, 통합진보당 5명, 자유선진당은 1명으로 집계됐다. 지역구 여성 당선자는 총 19명으로 18대 총선의 14명보다 늘어났다. 지금까지 여성 당선자 최대 숫자는 17대 총선 39명이었다.

새누리당은 서울 송파병의 김을동, 송파갑의 박인숙, 부산 연제의 김희정, 대구 북갑의 권은희 당선자 등 지역구에서 4명의 당선자를 내는 데 그쳤지만, 비례대표에서 13명의 여성 당선자를 배출했다. 김을동 당선자는 “송파병은 강남 3구에 속하면서도 소외를 많이 받는 지역이었다. 변화를 요구하는 유권자들의 마음을 잘 헤아려 더 큰 책임감을 갖고 일하겠다”고 밝혔다.

김희정·이언주·김미희(왼쪽부터)

김희정·이언주·김미희(왼쪽부터)

민주당은 고 김근태 상임고문의 부인인 인재근 당선자가 서울 도봉갑에서 이기는 등 지역구에서 13명의 당선자(비례 11명)를 배출했다. 인 당선자는 “오늘의 승리는 야권연대의 승리이자, 민주주의와 김근태의 승리”라고 했다. 경기 광명을에선 이언주 당선자가 3선의 전재희 새누리당 후보를 누르는 이변을 연출했으며, 부대변인을 지낸 유은혜 당선자도 배지를 달게 됐다. 경기 고양 일산서의 김현미 당선자는 김영선 새누리당 후보와의 리턴매치에서 이겼다.

통합진보당은 지역구 2명과 비례대표 3명을 합쳐 5명의 여성 당선자를 배출했다. 경기 성남 중원에서는 김미희 당선자가 현역의원인 신상진 새누리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으며, 고양 덕양갑에서는 심상정 당선자가 자정 넘어까지 시소대결을 벌이면서 손범규 새누리당 후보에게 신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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