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여가부 폐지’ 공약에 “선거 때 국민들에 거짓말하나” 추진 재확인

박광연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4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천막 기자실을 방문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4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천막 기자실을 방문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4일 여성가족부 폐지와 관련해 “공약인데 그럼”이라며 추진 의사를 재차 밝혔다.

윤 당선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천막 기자실에서 열린 즉석 차담회에서 ‘여가부 폐지는 그대로 하나’라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윤 당선인은 그러면서 “내가 선거 때 국민들에게 거짓말하라는 얘기인가”라고 웃으며 말했다. 여가부 폐지 공약을 관철시키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한 셈이다.

정부조직법 개정이 필요한 여가부 폐지 공약은 국회 172석을 가진 더불어민주당이 강하게 반대하고 있어 향후 입법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윤 당선인은 서울 여의도에 있는 산업은행 본점의 부산 이전 공약에 대해서도 “약속했으니 그대로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산은 이전 로드맵을 한번 생각해봐야 겠다. 인수위에서 이걸 다룰지는 계속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여튼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옮기는게 간단한 문제는 아니잖나”라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부산과 경남, 호남도 산업 발전을 해나가는 데 결국 재정만 갖고 하는 게 어렵다”며 “그래서 대형 은행들이 버티고 있어줘야 지역 균형발전을 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그런 점을 중시 여겨서 공약을 발표한 것”이라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일시적으로 선거 때 표를 얻기 위해 (공약)한 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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