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4시…날자 날자꾸나 ‘누리호’

고흥 | 공동취재단·이정호 기자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발사를 하루 앞둔 20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 기립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발사를 하루 앞둔 20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 기립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한국이 독자 개발한 발사체 ‘누리호’가 21일 우주로 떠날 채비를 마쳤다. 누리호 발사가 성공하면 한국은 자력으로 위성을 쏠 수 있게 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0일 누리호 발사를 위한 기립 작업을 완료하고 막바지 점검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누리호는 이날 오전 나로우주센터 발사체종합조립동에서 실려 나와 제2발사대로 옮겨졌으며, 자세를 90도 방향으로 곧추세우는 기립에도 성공했다. 이날 기립이 끝나면서 누리호를 쏘기 위한 주요 작업은 연료와 산화제 주입 같은 최종 절차만 남았다. 예정대로 21일 오후 4시쯤 지상을 박차고 이륙하면 발사 127초 만에 1단 로켓이 분리된다. 그 뒤 위성보호덮개인 ‘페어링’(발사 233초)과 2단 로켓(274초)이 분리된 뒤 발사 967초 만에 3단 로켓에서 1.5t짜리 위성 모사체(위성과 중량이 같은 금속 덩어리)가 떨어져 나가면 누리호의 임무는 종료된다.

누리호가 발사에 성공하면 한국은 1t급 위성을 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7번째 국가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1t급 위성을 자력 발사할 수 있는 나라는 러시아와 미국, 유럽, 중국, 일본, 인도 6개국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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