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누적 확진 4억명 넘어서

이종섭 기자

오미크론 탓 한 달 새 1억 ↑

춘제 끝 홍콩, 끝 안보이는 코로나 검사줄 홍콩의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9일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을 서 있다. 중화권 최대 명절인 춘제 연휴가 끝난 지난 7일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600명을 넘어서는 등 급증세를 보이자 홍콩 당국은 3명 이상의 모임을 금지하고, 코로나19 검사 거부자에게 150만원이 넘는 벌금을 부과하는 등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홍콩 | AP연합뉴스

춘제 끝 홍콩, 끝 안보이는 코로나 검사줄 홍콩의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9일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을 서 있다. 중화권 최대 명절인 춘제 연휴가 끝난 지난 7일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600명을 넘어서는 등 급증세를 보이자 홍콩 당국은 3명 이상의 모임을 금지하고, 코로나19 검사 거부자에게 150만원이 넘는 벌금을 부과하는 등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홍콩 | AP연합뉴스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4억명을 넘어섰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올 들어 한 달만에 확진자가 1억명가량 늘어났다.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는 그리니치표준시(GMT) 기준 8일 오후 10시59분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4억17만8058명으로 집계했다. 같은 시각 코로나19로 인한 누적 사망자는 577만9768명이다.

급격한 확진자 수 증가는 델타 등 기존 변이 바이러스보다 감염력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진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오미크론 변이의 중증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되는 만큼 같은 기간 사망자 수는 약 28만5000명 늘어나면서 5%대 증가율을 보이는 데 그쳤다.

오미크론 변이가 처음 국제사회에 보고된 지난해 11월24일 기준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는 2억6053만9106명이었다. 이후 두 달여 만에 1억3956만여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3.6% 증가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오미크론 변이의 급격한 확산에 우려를 나타냈다. 압디 마하무드 WHO 코로나19 돌발상황관리 지원팀 상황 관리자는 “모두가 오미크론 증세가 심하지 않다고 하지만 50만명이나 사망했고, 이는 엄청난 비극”이라고 말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마리아 밴커코브 WHO 기술팀장도 “최근 몇 주간 사망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매우 우려스럽다”면서 “이 바이러스의 위험성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WHO는 매주 발간하는 코로나19 보고서에서 “일련의 주요 백신이 기존 변이보다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중증, 유증상, 감염 예방 등 모든 부문에서 보호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난다”고 밝혔다. WHO는 다만 백신 추가접종(부스터샷)을 하면 보호력이 상당히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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